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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긴소매 톱·캐미솔 레이어링 세트, 데이지 긴소매 셔츠(왼쪽부터) |
폭염과 높은 습도, 국지성 소나기, 강한 냉방 등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쉬인이 한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의 여름 검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통기성이 뛰어난 의류와 가벼운 아우터, 레이어드 아이템 등 기능성과 활용도를 갖춘 제품 수요가 공통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았고, 7월에는 폭염과 집중호우가 반복되며 하루에도 다양한 기후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 같은 현상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며, 더위와 습도, 갑작스러운 비, 실내외 온도 차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의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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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소매 커버업 티셔츠, 데이지 솔리드 컬러 스탠드 칼라 반소매 플리츠 블라우스(왼쪽부터) |
검색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한국에서는 긴소매와 여름 원피스 검색량이 증가했고, 싱가포르는 수영복과 롱스커트뿐 아니라 여성 가디건과 겨울 의상 검색도 늘어 냉방 환경을 고려한 소비가 나타났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비치룩과 여성 가을 의상, 우아한 원피스가, 필리핀에서는 비치룩과 잠옷, 특별한 날을 위한 원피스 검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여행, 냉방, 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폭넓게 찾는 소비 성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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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드 프런트 버튼 미디 셔츠 원피스(왼쪽, 말레이시아), 빈티지 프렌치 스타일 V넥 플로럴 자수 블라우스(오른쪽, 싱가포르) |
국가별 스타일링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냉감 기능성과 Y3K·고프코어를 결합한 실용적인 스타일이, 싱가포르는 롱 원피스와 시어 톱에 컬러 액세서리를 더한 스타일이 주목받았다.
말레이시아는 린넨 아바야와 구조적인 블레이저 등 단정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스타일이, 필리핀은 윈드브레이커와 메리제인 스니커즈 등 기능성 아이템과 함께 메탈릭 컬러를 활용한 개성 있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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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인기 제품(백리스 비치 맥시 원피스, 솔리드 오픈백 홀터넥 러플 헴 미니 원피스(왼쪽부터)) |
쉬인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의류를 넘어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갑, 슬리퍼, 백 참, 메이크업 파우치, 시계 등 다양한 품목의 검색이 증가한 가운데, 소비자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기능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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