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벨벳·가죽·레이스’ 뜬다…美 럭셔리 ‘케이트’ 26FW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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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스타일링에 주목…상반된 소재 대비로 완성한 럭셔리 무드 돋보여

2026-06-15 오전 10: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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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가 26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표현한 올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제안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미국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가 26FW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올 하반기 패션 트렌드를 제안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의 주요 의상과 핵심 상품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케이트의 올 FW 컬렉션은 영화감독 오슨 웰스의 작품 ‘거짓의 F(F for Fake)’에서 영감을 받았다. 진짜와 연출된 것 사이의 경계를 패션으로 탐구했으며, 여성이 타인에 의해 정의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1970년대 화려하고 자유로운 감성과 1980년대 초반 각진 어깨선이 돋보이는 구조적인 테일러링 형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조된 어깨선과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재킷, 코트, 드레스 등을 통해 절제된 디자인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실루엣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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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활용도 눈길을 끈다. 빛에 따라 깊이감이 달라지는 벨벳과 매끄러운 광택의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복 느낌의 중후함을 살리는 한편, 섬세한 레이스와 투명하게 비치는 소재를 함께 배치해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극적인 질감 대비를 구현했다.


여기에 수작업 자수와 메탈 하드웨어, 벨벳 소재, 월렛 체인 등은 26FW 컬렉션을 관통하는 핵심 요소로 정교한 디테일과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제품인 ‘블레이크’ 핸드백을 비롯해 조형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미리엄’, ‘말린’, ‘새디’, ‘이브’ 등 슈즈 컬렉션도 함께 공개됐다.


케이트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현대 여성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과정에 주목했다”면서 “다가오는 F/W 시즌에는 벨벳과 레이스, 구조적인 외형을 중심으로 강인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스타일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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