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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인 검색 데이터에서 관심이 증가한 비키니, 젤리슈즈, 잠옷 카테고리의 대표 상품 이미지 |
올여름 휴가 패션의 핵심 키워드는 ‘활용도’다.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특정 장소에서만 입는 옷보다 여행지와 일상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324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패션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여행을 위한 별도의 옷을 구매하기보다 여행 후에도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의 최근 소비자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최근 일주일간 수영복, 반바지, 비키니, 잠옷, 나시, 치마, 원피스 등의 검색량이 증가했다. 특히 비키니와 젤리슈즈, 반바지는 각각 73.0%, 32.8%, 25.1%의 높은 검색 증가율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휴가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주목할 점은 휴양지 전용 아이템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들이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나시와 원피스, 반바지 등은 여행지에서는 물론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낮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슬림핏 반팔 티셔츠, 셔링 블라우스, 가디건 세트 등 활용도 높은 상의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여행 소비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잠옷 검색량은 전주 대비 14.6%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단순히 여행지에서 입을 옷뿐 아니라 숙소에서의 휴식과 여행 경험 전반까지 고려해 상품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는 올여름 휴가 패션 트렌드를 ‘다목적 스타일링’으로 분석한다. 여행을 위한 소비가 늘고 있지만, 한정된 상황에서만 입는 제품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선택받고 있다는 것이다. 휴양지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들이 올여름 패션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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