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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미시카 스펠(왼쪽), 포춘(사진 제공: 루이 비통) |
루이 비통이 신화적 서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미시카(Mythica)’를 선보이며 스토리텔링 중심의 하이엔드 주얼리 트렌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의 여정’을 하나의 서사 구조로 풀어낸 것이 특징으로, 총 11개 테마와 110점의 작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점이 눈길을 끈다.
컬렉션은 ‘콘퀘스트’에서 시작해 ‘토템’, ‘포티튜드’ 등으로 이어지며 도전과 보호, 용기 등 단계별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지르콘, 형광 다이아몬드 등 하이 주얼리에서 상대적으로 드문 소재를 활용한 점은 기존 문법을 확장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여기에 아쿠아마린과 기하학적 코드가 결합된 ‘에니그마’, 대담한 광채를 강조한 ‘스펠’ 등은 기술적 완성도와 디자인 실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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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 비통 미시카 트라이엄프(왼쪽), 빅토리(사진 제공: 루이 비통) |
중반부에서는 17.18캐럿 콜롬비아산 에메랄드를 중심으로 한 ‘메스머리즘’과 공기 같은 유연함을 표현한 ‘위스퍼’가 이어지며 감성적 깊이를 더한다.
이어 ‘시리우스’가 천상적 세계관을 확장하고, ‘포춘’과 ‘트라이엄프’, ‘빅토리’로 이어지는 마지막 장에서는 결실과 재생, 승리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컬렉션의 서사를 완성한다.
이번 ‘미시카’는 단순한 주얼리 컬렉션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서사를 결합한 ‘경험형 하이주얼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디자인과 소재, 그리고 이야기 구조까지 결합한 이번 시도는 향후 하이 주얼리 시장에서 스토리 중심 접근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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