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 장기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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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6 오후 1:49:04

디자이너 랄프로렌의 1인 장기집권 체제가 강화된다. 「폴로랄프로렌」(Polo Ralph Lauren)社는 지난 6월 23일, 랄프로렌과 2008년까지 CEO 자리를 유지하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보너스 조건을 대폭 완화해 은퇴 전까지 「폴로랄프로렌」의 매출 중 상당한 부분이 랄프로렌의 주머니로 들어갈 전망이다. 지난 1997년 이후 56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은 적이 없던 랄프로렌은 경영 상태에 따라 8백만~12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길을 터 놓음으로써 일각에서는 “「폴로랄프로렌」의 가격표에 랄프로렌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몇 %인지 적어 놓아야 할 것”이라는 비아냥이 일고 있다. 그만큼 매출의 상당 부분이 랄프로렌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지적. 주주보다는 개인 주머니 채우기? 실제로 주주들은 랄프로렌의 개인적인 이득만을 강조한 이번 결정에 따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첫 주식 상장을 시작한 「폴로랄프로렌」은 이후 예상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주주들의 수익분배에 지극히 미흡한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불평을 사 왔다. 이 같은 반감을 의식한 탓인지 「폴로랄프로렌」은 랄프로렌에게 지급되는 보너스가 매출을 포함한 다양한 경영목표를 달성한 것과 비례해서 책정되는 인센티브 계획이라며 주주들의 반발을 진화하고 나섰지만 CEO 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보너스를 갑자기 53% 이상 상승시킨 것에 대한 비난은 면하기 힘든 처지. 미국 내 회사들의 CEO가 받는 임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어패럴 브랜드의 대명사인 「폴로랄프로렌」의 이번 조치는 가뜩이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어패럴업계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의 골을 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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