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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산련이 지난 2~4일 ‘2026 파리 춘계 텍스월드’ 전시회에 31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해 5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2026 파리 춘계 텍스월드’ 전시회에 코트라 지원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약 5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의 한국관에는 총 31개사가 참가하고 7000여명의 참관객이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늘어난 글로벌 바이어와의 상담이 이어지며 한국관은 전시 3일간 내내 활기를 띠었다.
텍스월드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B2B 섬유 전시회로, 전 세계 패션 브랜드와 제조업체, 소싱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지속가능성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능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 섬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한국관에는 친환경 소재, 재생 섬유, 고기능성 원단, 프리미엄 패션 소재 등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됐다. 참가기업들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스페인 망고, 이태리 아몬리, 캐나다 조셉 립코프 등 유럽·미주·중동 지역 바이어들과 폭넓은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샘플 요청은 물론 후속 미팅을 확정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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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 섬산련은 생성형 AI 룩북 솔루션 기업 ‘라온젠’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기업의 대표 소재를 활용한 화보 및 영상 콘텐츠를 지원해 큰 도움을 줬다. 이는 현장상담 시 바이어들에게 시각적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해 상담 만족도를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전시 종료 후에도 상시 활용 가능한 디지털 마케팅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이와 함께 한국관 내 ‘국산섬유제품 인증’ 부스를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인증부스는 섬산련이 시행하는 국산인증기업 10개사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에게 K소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한국 섬유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문.
더 나아가 효율적인 전시 동선 설계를 통해 바이어 접근성을 높였는가 하면, 참가기업 간 협업 분위기 조성을 통해 공동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 내기도. 그 결과 기업들은 한국관이 제공하는 집적 효과 덕분에 개별 참가 대비 더 많은 바이어와 만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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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 A사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신규 거래선 발굴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의미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한국관으로 연합해 참가하는 것이 바이어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진아 섬산련 전시마케팅 실장은 “글로벌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해외 전시회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수출 마케팅의 수단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년 국내외 주요 섬유패션 전시회 일정을 정리한 캘린더를 제작·배포해 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섬산련은 오는 4월 21~2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산업용 섬유 전시회 ‘2026 테크텍스틸’에 16개사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8월 31일~9월 2일 파리에서 열리는 ’2026 파리 추계 텍스월드’에는 20개사 규모의 한국관으로 참가해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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