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영업손실 214억원…7년째 적자 지속
코스피 상장사인데 주가 600원대…기업가치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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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세엠케이가 7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자 주가도 연일 폭락을 거듭하며 600원대까지 주저앉아 이른바 ‘동전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고 있다. |
한세엠케이(각자 대표 김지원, 임동환)가 지난 해에도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고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일 주가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한세엠케이 주가는 주당 619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지루하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600원대에 머물러 있다. 한세엠케이 주가는 지난해 5월 주당 1995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6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통상 주주들 사이에서는 주가가 10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 ‘동전주’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세엠케이는 이미 주주들 사이에서 ‘동전주’로 전락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이어왔고, 조만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기대감은 크지 않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한해 매출액 2480억원, 영업손실 214억원의 전망치를 내놨다. 매출은 전년대비 3.2% 줄은 것이고 영업이익은 2억원 적자를 개선하는데 그쳤다.
NBA, NBA키즈 등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위주의 사업 구조로 인해 매출 발생 여부와 상관없이 매년 수백억 원대의 로열티와 마케팅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는 점이 실적 개선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한때 성장 동력이었던 중국 시장에서 NBA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매출 비중이 20%대에서 9% 수준으로 급락했다. 상해 법인 등 해외 자회사들의 지속적인 손실이 연결 실적을 갉아먹고 있다.
2025년 하반기 기준 한세엠케이의 재무 건전성은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2024년 약 480%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5년 말 기준 60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누적된 적자로 자본은 줄고, 운영 자금을 단기 차입에 의존하면서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
제품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재고가 쌓이면서 현금 흐름이 경색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신제품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한세엠케이의 지속 사업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실적 반등에 실패할 경우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금융 당국이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총 기준 상폐 요건이 순차적으로 강화돼 2026년 200억원, 2027년 300억원, 2028년 500억원까지 기준이 상향된다. 올 1월 중순 기준 한세엠케이의 시가총액은 282억원에 불과하다. 상장폐지될 경우 지주사 한세예스24홀딩스가 선 지급보증으로 재무적 리스크가 전이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잠식 상태라 당장 내달 기일인 340억원 사모사채 상환에 대한 부담도 클 것”이라며 “주가가 6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어 재무 구조 악화가 더 지속될 경우 시가총액 미달이나 자본잠식에 따른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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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한세엠케이 본사 전경 |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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