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네이쳐홀딩스가 1주당 500원, 총 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더네이쳐홀딩스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6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가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 298540)는 오늘(18일) 공시를 통해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2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12월 31일이다. 시가 배당률은 전날 종가 기준 약 5.52%로, 배당금은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일로부터 한달 내 지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자회사 배럴(267790) 역시 같은 날 공시를 통해 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 계열사 전체에서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이번 현금배당은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초 회사가 밝힌 ‘배당 확대 및 자사주 소각 검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한 결과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앞서 9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매입한 약 4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는 등 주주와의 약속을 실제 실행으로 옮긴 바 있다.

특히,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올해 3분기까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실적 부담이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발표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회사측은 이번 현금배당에 대해 재무 건전성과 중장기 현금 창출력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수익성 개선과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실적 회복 국면 진입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그치지 않고, 주주와 성과를 공유하는 주주친화적 성장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등 자사가 전개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한편, 브랜드별 특성과 시장 니즈에 맞춘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ESG 활동을 통해 장기적 신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 초 KOTITI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섬유 및 소재 기술 개발을 추진한 데 이어, 4월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산림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기획한 특별 전시회인 ‘숲의 속삭임’을 진행한 바 있다. 9월에는 국가유산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연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키즈 탐험대’, ‘내셔널지오그래픽 패밀리 캠핑 위크엔드’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패밀리 캠핑 위크엔드’를 통해서는 참가비 전액을 영남권 산불로 훼손된 산림 복구에 기부하는 등 고객과 함께하는 ESG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9월 자사주 소각과 금번 현금배당 계획 발표는 단기 실적에 따른 판단이 아닌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한 일관된 주주환원 실행”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을 통해 근본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