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업 밑천은 신뢰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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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8 오후 2:34:28

「해운대로데오」/ 신숙희 사장 신숙희 사장은 패션 유통이 성숙되지 않은 80년대 말 대리점 유통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특유의 추진력과 패션감각으로 90년대까지만 해도 소위 뜨는 브랜드 중 그녀와 인연을 맺지 않은 브랜드가 없었을 정도다. 「리바이스」 「게스」가 그랬고, 「스톰」 「닉스」 「노티카」도 그랬다. 여성복의「ENC」 「나인식스 뉴욕」 「텔레그라프」 「키이스」도 그녀와 함께 전성기를 누렸다. 90년대 초 「리바이스」 「게스」매장 운영 당시에는 월 평균 1억원 이상을 판매, 대리점 유통의 '1억 매장'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특히 「게스」와의 인연은 그녀로 하여금 패션 유통에 눈을 뜨게 해, 이후 90년대 중반에는 전국적으로 19개 매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최근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해운대로데오」에 단일 수입 명품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바리명품관'을 오픈, 아웃렛 타운의 명품화를 선언한 것이다. 부산 상권 지도 다시 그린 장본인 신숙희 사장의 패션 유통에 대한 열정은 부산 패션 유통 상권 지도를 다시 그리는데 일조했다. 80년대 말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남천동 상권이 그녀로 인해 패션 유통 상권으로 발돋움했고, 한때 그녀가 10개 매장을 운영한 서면상권도 그녀와 함께 성장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부산대 앞 상권도 그녀와 몇몇의 지인과 함께 만들었고, 부산 경남지역 최초로 선진형 스트리트 아웃렛을 도입한 것도 그녀다. 특히 초반 다소 고전하기도 했던 「해운대로데오」는 찜질방과 유명 브랜드들이 보강되면서, 최근 패션 상권으로 안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사장은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지명도 있는 유명 브랜드와 고가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리바이스」 「잭니클라우스」 「팬텀」 「인디안」등은 월 평균 1억 이상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최근 「해운대로데오」에 백화점과 전문 면세점을 제외하고는 단일 규모로 국내 최대인 명품관도 오픈, 아웃렛 타운의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번의 외도 신 사장은 89년 패션 유통과 인연을 맺은 이후 딱 한번 외도를 했다. IMF로 패션 경기가 위축되자 패션 브랜드 매장을 접고 외식사업을 시작한 것이 그것. 당시 서면의 「ENC」매장을 '던킨도너츠'로 바꿨고, 밀리오레에 150평 규모의 피자 가게도 오픈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도는 오래가지 못 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션 유통에 길들여진 신 사장에게 외식 사업은 천성적으로 맞지 않았다. 신 사장은 “패션과 달리 내 의지와 노력이 필요 없이, 때가 대면 수금하는 일이 전부인 외식사업은 내 적성과 맞지 않았다”며 외도 1년 만에 패션 유통으로 다시 돌아왔다. 뚝심과 의리의 소유자 주변 사람들로부터 신 사장은 뚝심의 소유자로 불린다. 신사장은 지난해 말 개발 이익이 보장된 아파트 짓기를 포기하고 「해운대로데오」 2차 분 개발을 강행했다. 당시 「해운대로데오」는 1차 분 오픈이 기대에 못 미쳐 상권 활성화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많은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주변의 지인들은 2차 분 대신에 아파트를 짓자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신 사장은 이런 한 유혹을 뿌리치고 2차 분 오픈을 강행했던 것. 신 사장은 최근 상품 공급과 시장성에 있어 어려움이 많을 거라며 반대하던 주변의 지적을 뿌리치고, 수입 명품관 '바리'를 오픈했다. 신 사장은 “새로운 도전에 불안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확신이 선 일이라면 앞만 보고 가는 것이 해결의 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사람과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업계에 지인도 많다. 대리 또는 사원 때 맺은 인연이 어느덧 사업본부장이 돼 그녀의 든든한 배경이 된 경우도 많다. 신 사장은 “「해운대로데오」가 오픈해 현재 모습을 갖추기까지 나를 믿고 도와준 많은 지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지인들이야말로 내가 가진 최대의 재산”이라고 자주 말한다. 신 사장이 아파트를 짓자는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고 「해운대로데오」 2차 분 오픈을 강행한 것도 지인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함이다. 신 사장은 당시의 결정에 대해 “주변의 사람들이 '인생에 한번 올 돈 벌 호기를 놓쳤다'고 한다”며 “비록 돈은 못 벌었지만 그보다 더 큰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며 웃어 넘겼다. 새로운 도전은 계속된다 지난 2일 「해운대로데오」에는 타운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입 명품관 '바리'가 오픈했다. 수입 명품 17개 브랜드의 정상과 이월 상품을 취급하는 이곳의 오픈으로 「해운대로데오」는 명품 아웃렛타운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신 사장은 “이곳에 공급될 상품은 이태리와 파리 현지로부터 병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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