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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브레드 |
◇ 대형 브랜드와 차별화된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 주목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 옷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대형 SPA나 프랜차이즈형 아동복과는 확연히 다른 감성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들이 젊은 부모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는 성인 컨템포러리 패션의 세련된 감성과 트렌드, 디자인 철학을 어린이 의류에 적용해 차별화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를 의미한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옷이 아니라, 어덜트 패션의 소재와 컬러, 패턴을 키즈용으로 재해석해 프리미엄화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MZ 부모 세대의 새로운 육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실용성과 경제성만을 고려했던 아동복 구매 패턴에서 벗어나, 아이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고 부모와 함께 패션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SNS를 통한 일상 공유가 일반화되면서, 아이들의 스타일링에도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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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타미프로젝트 |
◇ 온라인에서 시작, 두터운 팬덤 형성
오프라인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컨템포러리 키즈 브랜드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독특한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드타미프로젝트(DETAMY PROJECT)는 베이직하면서도 뛰어난 컬러감으로 주목받는 대표 주자. 2022년 본격 시작 이후 급속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캥거루 슈트와 양털 뽀글 재킷, 무지개떡 시리즈 등이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색채를 활용한 재킷, 카디건, 팬츠, 모자 등을 전개하며 공식 SNS와 브랜드 서포터스를 통한 고객 소통도 활발하다.
두 아이의 엄마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세아랑(SEARANG)은 ‘오직 내 아이를 위한 옷’이라는 콘셉트로 세심한 스타일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온라인 편집숍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실제 육아맘의 시선이 담긴 디자인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세아랑의 모든 제품에는 실제 아이를 키우는 디자이너의 경험과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브랜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얼스디아카이브(EARTH THE ARCHIVE)는 2021년 런칭 이후 식물염색 기반의 친환경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조임 없는 편안한 디자인과 자연에서 얻은 부드러운 색감을 특징으로 하며, '지구와 아이 모두에게 친절한 제품'이라는 가치를 내세운다. 얼스디아카이브의 모든 제품은 환경 친화적 소재와 제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며, 이는 환경 의식이 높은 MZ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브마이온(OF MY ON)은 톤 다운된 컬러 조합과 단정한 힙한 무드로 특별한 날과 평범한 일상 모두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내 아기에게 선물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오브마이온의 제품들은 세련된 미니멀리즘과 실용성을 겸비해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독특한 콘셉트로 눈길을 끄는 콘크리트브레드(CONCRETEBREAD)는 베이비·키즈 자체제작 의류 브랜드로, 빵집 컨셉을 접목해 유니크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실용성과 개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으로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콘크리트브레드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은 옷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제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일반적인 아동복 브랜드와 달리 브랜드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 기획이다. 의류 판매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하여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시작해 SNS 마케팅과 입소문을 통해 성장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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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스디아카이브 |
◇ MZ 부모가 이끄는 키즈 패션 트렌드
올해 키즈 패션 트렌드는 크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된다.
첫째,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오버핏이 중심을 이룬다. 아이들의 움직임을 고려한 여유로운 실루엣의 오버핏 티셔츠와 와이드 팬츠가 인기이며, 활동성과 편안함을 강화한 기능성 운동화와 레깅스, 점퍼, 트레이닝 셋업이 등교룩과 데일리룩으로 각광받고 있다.
둘째, 자연주의 컬러와 파스텔톤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라이트 그린, 라일락, 베이지 등 자연을 닮은 컬러와 파스텔톤이 기본이 되고, 오렌지·네온·라임 등 톡톡 튀는 비비드 컬러가 액센트로 활용된다.
셋째, 친환경·지속가능 소재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유기농 면, 대나무, 재생 폴리에스터 등의 활용이 늘고 있으며, 천연염색과 환경 의식이 담긴 디자인, 내구성 높은 재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
넷째, 대담한 프린트와 패턴이 개성 표현의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동물, 꽃, 추상 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과 패턴, 로고플레이가 트렌디한 포인트가 되고 있으며, 오리지널리티를 중시하는 예술적 감성과 위트가 담긴 프린트가 인기다.
다섯째, 레트로·뉴트로 무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80~90년대 복고 분위기를 담은 데님, 버킷햇, 컬러블록, 하이탑 스니커즈와 빈티지풍 꽃무늬, 그래픽, 레트로 액세서리 등이 유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패밀리룩&미니미룩의 강화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입는 시밀러룩과 아이를 위한 미니미룩 스타일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MZ 부모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사회적 변화와 가치 소비를 반영한다.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아이들의 개성 존중,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새로운 소비 패턴 등이 모두 키즈 패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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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마이온 |
◇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들은 기존 대형 브랜드와 명확한 차별점을 보이며, 각각 고유한 접근 방식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창의성과 아이덴티티 중심의 디자인이다. 드타미프로젝트의 독특한 컬러 조합, 콘크리트브레드의 빵집 콘셉트, 얼스디아카이브의 자연 친화적 철학 등 각 브랜드의 대표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디자인 철학과 개성, 미감이 명확히 반영된다. 시즌 테마와 오리지널 프린트·패턴, 차별화된 컬러감 등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각 브랜드만의 상징을 만들어간다.
감도 높은 소재와 품질도 중요한 차별점이다. 세아랑의 실제 육아맘 관점에서 선택한 실용적 소재, 얼스디아카이브의 친환경 유기농 면과 식물염색 등 유기농 면, 친환경 소재, KC안전인증 등 고급 원단과 세밀한 디테일로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지향하며, 트렌디함과 실용성, 내구성까지 동시에 추구한다.
감성적 브랜딩과 스토리텔링을 통한 팬덤 형성도 주요 전략이다. 브랜드의 철학과 성장 이야기, ?㉫봉?스토리 등 고유의 가치가 드러나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인플루언서와 키즈 모델, SNS를 적극 활용해 MZ 부모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더불어 라이프스타일 확장과 체험 판매도 눈에 띄는 변화다. 패션을 넘어 가구, 라이프 굿즈, 체험 키즈 카페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편집숍, 캠페인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증폭시키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방문하는 복합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세분화된 타겟별 기획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연령, 성별, 취향 등 세부 시장까지 세밀하게 나눠 다양한 스타일과 라인을 믹스&매치로 선보이며, 주니어와 여아 전용 브랜드 강화 및 유니섹스, 미니미 스타일 제안이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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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랑 |
◇ 프리미엄 키즈 패션의 새로운 시대
이들 브랜드는 29CM, W컨셉과 같은 프리미엄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키즈 전문 편집숍 입점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대량 생산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창의성, 감도, 품질, 스토리, 고유성’을 바탕으로 한 강한 브랜드 캐릭터로 독자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패션 감도 높은 MZ 부모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함께 컨템포러리 키즈 패션 영역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확장될 전망이다. 아이들만을 위한 옷이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션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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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마이온 |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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