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25 샤넬 크루즈 컬렉션 |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회사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가치있는 의류 브랜드 순위에서 프랑스의 럭셔리 브랜드 샤넬이 루이 비통을 제치고 가장 가치있는 의류 브랜드 탑 5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샤넬은 나이키를 포함한 여러 글로벌 브랜드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가 스타일링을 맡고 있는 샤넬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하여 379억 달러(약 52조 7,454억 원)로 평가되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프랑스 지사장 베르트랑 쇼베(Bertrand Chovet)는 “샤넬은 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루이 비통을 제친 것은 물론, 글로벌 스포츠 대기업 나이키도 뛰어넘었다”면서 “나이키의 브랜드 가치는 현재 이 상징적인 프랑스 브랜드보다 약 80억 유로 낮다. 이러한 정상권 변화는 샤넬의 영향력 확대와 세계 패션계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상위 50개 의류 브랜드의 총 가치는 3,660억 달러(약 509조 3,622억 원)를 넘어섰다. 프랑스 기업 9곳이 이 총액의 37%인 1,356억 달러(약 188조 7,145억 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상위 50개 의류 브랜드 중 국가별 최대 기여액이다. 8위를 차지한 디올은 브랜드 가치가 13% 증가한 173억 달러(약 24조 764억 원)를 기록했으며, 까르띠에는 11% 상승한 157억 달러(약 21조 8,497억 원)의 브랜드 가치로 9위로 올라섰다.
또한 브랜드 파이낸스는 마케팅 투자, 지분 가치, 상업적 성과 등 여러 요소를 기반으로 브랜드 강도 지수(BSI)를 작성했다. 2025년 미국 스포츠 의류 및 장비 대기업 나이키는 100점 만점에 94.7점의 BSI로 의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나이키가 중국 위챗에 이어 전 산업 및 국가를 통틀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브랜드로 분석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나이키는 대부분의 브랜드 강도 지표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격 수용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차원에서 강력한 가치 인식을 유지하는 브랜드 역량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세계 최강 의류 브랜드 50위권 순위에서 나이키에 이어 리바이스와 디올이 이름을 올렸다.
 |
|---|
|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5년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와 가장 강력한 의류 브랜드 탑 10 순위 |
브랜드 파이낸스는 브랜드 강도를 측정하기 위해 경쟁사 대비 무형적 지표에서의 브랜드 성과 효율성을 평가한다. 사용된 데이터는 브랜드 파이낸스의 독자적 시장 조사 프로그램과 공개 자료에서 도출된다.
각 브랜드에는 100점 만점의 브랜드 강도 지수(BSI) 점수가 부여되며, 이는 브랜드 가치 계산에 반영된다. 순위 산정을 위한 브랜드 가치는 로열티 감면 접근법(Royalty Relief approach)을 통해 계산된다. 이는 ISO 10668에서 정한 산업 표준을 준수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으로, 브랜드 사용 시 부과될 로열티율을 계산하여 브랜드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수익을 추정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즉 브랜드 사용에 부과될 로열티율을 계산하여 브랜드에 기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수익을 추정함으로써, 공개 시장에서 브랜드를 라이선싱함으로써 브랜드 소유자가 얻을 수 있는 순 경제적 이익으로 이해된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브랜드의 시장 내 위치와 경쟁력을 명확히 드러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브랜드 파이낸스의 이번 발표는 패션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샤넬의 성장은 럭셔리 브랜드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베르트랑 쇼베는 “샤넬의 성공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브랜드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더욱 높은 품질과 독창성을 기대하게 될 것이다. 결국, 샤넬의 성공은 단순한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넘어, 패션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베르트랑 쇼베는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브랜드 강도 지수를 업데이트하고, 이를 통해 브랜드의 시장 내 위치를 분석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샤넬의 1위 등극은 단순한 성과가 아니라, 패션 산업의 미래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브랜드 가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며, 우리는 그 변화에 발맞춰 나아가야 한다”는 베르트랑 쇼베의 말은 이 모든 변화를 잘 요약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