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유기적 결합 전략 주효…유통망 급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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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상하이 신규 매장 전경(사진 : 미스토홀딩스) |
국내 ‘3마’로 불리며 MZ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마르디 메크르디’ 등 스트리트 캐주얼 3대장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각기 차별화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후 K컬처의 영향력 확대를 업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현지 시장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中 패션 시장 확장 가속도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지난달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 중화권 1호 매장을 오픈하고 대대적인 오프닝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상하이 매장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특유의 프렌치 캐주얼 감성과 컨템포러리 무드를 반영해 설계됐다. 오픈을 기념해 마련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수많은 방문객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현장 곳곳에는 포토 부스와 브랜디드 오브제가 설치돼 고객들이 브랜드 경험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브랜드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포토 부스에서 많은 이들이 인증샷을 남기고 이를 SNS에 공유하면서 분위기를 띄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마리떼는 항저우, 베이징 등 중국 내 주요 도시에 3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추가 매장은 항저우의 랜드마크 쇼핑몰 IN77, 베이징의 트렌드 중심지 타이쿠 리, 상하이의 프리미엄 몰 iapm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마리떼의 해외 시장 확장에는 미스토홀딩스(휠라)의 중화권 유통 경쟁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오랜 중화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주요 상권과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핵심 지역에 안정적으로 입점할 수 있는 입지 선점력과 실행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통 개념을 넘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능케 하는 전략적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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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뗑킴’은 최근 SNS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가 확산되면서 해외시장 영향력이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사진 : 하고하우스) |
◇ 마뗑킴,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우뚝…亞 넘어 미주·유럽 공략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도 해외 시장 진출 및 볼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을 비롯 영국, 멕시코, 폴란드의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최근 SNS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가 더욱 확산되면서 해외시장 영향력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마뗑킴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약 400여명의 해외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총 1억 6000만명 팔로워를 대상으로 K-패션 대표 주자로서의 마뗑킴의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틱톡,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각국의 인플루언서들이 마뗑킴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자신의 SNS에 선보이자 현지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캠페인 효과는 마뗑킴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로 이어졌다. 캠페인 이후 마뗑킴 홈페이지 유입률은 4개국 평균 약 98% 이상 증가했고, 해외 전체 판매량은 약 1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을 넘어 미주 및 유럽권에서도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는 평가다.
마뗑킴은 탄탄한 국내외 팬덤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는 일본, 대만, 홍콩에 신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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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디 메크르디’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사진 : 무신사) |
◇ 마르디 메크르디, 亞 시장 가능성 확인…해외 매출 1000억 목표
무신사가 일본 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마르디 메크르디’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K-패션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연간 매출 1500억원에서 300억 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한 마르디 메크르디는 2024년 500억원으로 규모를 늘렸다.
이어 올해 해외 매출 목표액은 1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일본에서만 3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며, 이는 지난해 150억 원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엇보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2024년 3월 도쿄 다이칸야마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올 하반기 오사카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준비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최근 상하이에 매장을 열고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매장당 월평균 매출이 1억5000만~3억 원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과 태국 등에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아시아 시장 전반으로 해외 매장을 45개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재필 기자
sjp@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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