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치, 인종차별 광고로 중국에서 비판받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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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공식 계정 통해 중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게시...인스타그램에도 동일한 사과문 게시

2025-08-21 오전 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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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제조사 스와치가 인종차별적인 광고로 중국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는 아시아인 남성 모델을 눈썹을 위로 잡아 당겨 인종차별적인 '찢어진 눈' 포즈를 취한 광고가 중국에서 비판을 받자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스와치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중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게시하며 "최근의 우려를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로 인해 발생한 모든 고통과 오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하며, 전 세계에서 모든 관련 자료를 삭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스타그램에도 동일한 사과문을 게시하여 그들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스와치 그룹은 <로이터>의 추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여겨진다. 스와치는 오메가, 론진, 티쏘와 같은 유명 시계 브랜드를 제조하는 회사로, 매출의 약 27%가 중국,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스와치의 매출은 중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14.6% 감소한 67억 4천만 스위스 프랑(약 11조 5,995억 원)을 기록했다. 스와치는 중국에서 "지속적인 시장 침체와 전반적인 소비재 수요 부진"을 목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종차별적 광고는 브랜드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켜준다. 스와치의 광고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브랜드의 역할을 간과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스와치의 사과는 단순한 해명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광고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사과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


이 사건은 또한 아시아인 모델의 이미지와 표현 방식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 광고에서의 표현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는 이러한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스와치의 사과문은 그들이 인종차별적 요소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과가 진정한 변화로 이어질지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며, 모든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는 스와치 관계자의 말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브랜드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단순한 광고의 실수로 끝나지 않고,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브랜드가 사회적 이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으로 남을 것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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