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신발 '슈존', 이익에 적색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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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금리, 높은 저축률 영향으로 인한 임의 소비 위축으로 매출과 이익 감소

2025-08-18 오전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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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위기 속에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저가 제품, 특히 여름 샌들이나 스포츠 신발을 많이 구매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인 견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가성비를 내세운 영국의 저가 신발 및 액세서리 소매업체인 슈존(Shoe Zone)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6월과 7월에 “주로 2024년 10월 정부의 예산 발표 이후 계속된 소비자 심리의 약화로 인해 어려운 영업 환경을 겪고 있다”면서 매출 감소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인플레이션, 금리, 높은 저축률의 영향이 계속되어 임의 소비가 위축되었고, 그 결과 방문객 수가 감소하여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슈존은 이번 충격으로 얼마나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까? 상당히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9월 27일 결산 기준 회계연도 조정 세전 이익은 약250만 파운드로 예상되며, 이는 이전 예측치 5백만 파운드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위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현재 배당 정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여러 정기 월간 보고서에서 영국 소매 판매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보고서가 발표된 같은 주에 나온 나쁜 소식이며, 일부 소매업체는 상황이 좋지만 많은 소매업체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전의 경기 침체기에 소비자의 저가 구매로 혜택을 본 저가 사업들은 이번에는 아무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가성비샵 파운드랜드(Poundland)가 저가 판매로 인한 노동환경, 환경 부담, 건강·안전 이슈 등 사회적 책임으로 인해 겪은 문제와 그로 인한 매각 및 여러 매장의 폐쇄, 그리고 구조조정으로 다수 매장을 패쇄한 70년된 캐주얼 브랜드 리버아일랜드(River Island)의 문제에서 올해 내내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이다.


슈존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영진이 기본 전략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달에 200번째 새로운 형식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여전히 부채가 없으며 “현재 현금 수준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높기 때문에 현금 관리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오픈한 200번째 매장은 문제가 없을까? 리뉴얼된 매장은 기존 매장보다 실적이 좋지만, 현재 영국에서 대규모의 매장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앞서 언급한 파운드랜드와 리버아일랜드도 같은 문제를 언급했으며, 매장 폐쇄 계획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해 가을 실적 보고서에서는 매출 감소가 “연말 반기, 특히 여름 성수기의 비정상적인 날씨와 26개 매장 폐쇄로 인한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명히 이 소매업체는 좋은 날씨와 나쁜 날씨, 매장 수 감소, 그리고 새로 오픈한 매장으로 인해 한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저소득 가구의 소비 심리가 개선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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