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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영국은 기온과 물가가 모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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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비자들은 7월 초의 비정상적으로 더운 날씨로 인해 의류 판매가 증가하면서 지출을 늘렸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위축되었고, 일부 증가는 식료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이었다.
대규모 매장을 주로 대표하는 영국소매업협회(British Retail Consortium)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현금 기준으로 지출이 작년 7월보다 2.5% 증가하여 6월의 3.1% 증가에 비해 둔화되었다고 밝혔다. 영국의 다국적 투자 은랭인 바클레이즈(Barclays)의 별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지출은 6월의 0.1% 감소에 비해 1.4% 증가했다.
BRC의 CEO인 헬렌 디킨슨(Helen Dickinson)은 “7월 초에는 더운 날씨와 빽빽한 스포츠 일정이 이어지면서 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이러한 모멘텀은 그 달의 나머지 기간 동안 유지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식품 물가 상승은 수요 개선보다 가격 상승에 기인한 소비 증가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BRC의 식품 지출은 7월에 3.9% 증가했으며, 다른 상품은 1.4% 증가했다. 바클레이즈의 통계에 따르면 식료품 지출은 0.9% 증가했고 의류 판매는 4.2% 증가하여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 역시 더운 날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상청(Met Office)은 7월이 1884년 기록상 다섯 번째로 더운 달이라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일자리 손실과 임금 성장 둔화 속에서 가계가 소비를 창출하기 위해 높은 저축률을 유지할지 주목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ank of England)의 앤드루 베일리(Andrew Bailey) 총재는 지난주 소비자들이 영국중앙은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신중했다고 밝혔다.
영국중앙은행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9월에 2% 목표의 두 배인 4%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6월의 4.5%에서 연말에는 5.5%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중앙은행은 식료품 가격 상승률의 약 1~2%는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이 지시한 최저 임금 인상과 고용주의 국민 보험 기여금 인상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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