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당국, 아디다스를 문화 도용으로 고발
가+
가-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 아디다스와 협업을 통해 와하카 슬립온 샌들 제작

2025-08-18 오전 11:17:41

Image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가 와하카 슬립온 샌들을 소개하고 있다



멕시코 남부 와하카(Oaxaca) 주 당국은 패션 브랜드가 이 지역의 전통 디자인과 유사한 샌들을 선보인 후 스포츠 의류 대기업 아디다스를 문화 도용 혐의로 고발했다.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와하카 슬립온 샌들'은 멕시코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Willy Chavarria)가 디자인했지만, 멕시코에서 원주민 인구가 가장 많은 주 중 하나인 와카타의 주정부와 지방 당국으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와카타 주지사 살로몬 자라(Salomon Jara)는 지난 5일(현지시각) 기자 회견에서 이 샌들은 “재해석된 후아라체 모델”이며, 특히 와카타 주에서 독특하게 발견되는 모델이라고 말하며 이 문제를 처음 거론했다.


또 다른 사례로, 자포텍 원주민의 후손인 와하카 주 의원 I이사이아스 카란자(saias Carranza)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디다스 회사는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와 함께 히달고 얄랄라그(Hidalgo Yalalag) 마을 주민들의 독특한 전통 후아라체(샌들)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썼다.


살로몬 자라 주지사는 월라 차바리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아라체는 얄라라그에서 탄생한 것이다... 우리는 얄럴라그의 형제자매들과 협력해 디자이너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와하카 문화 예술부는 성명서를 통해 원주민의 동의 없이 문화적 요소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집단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아디다스에 샌들 판매를 중단하고 그 출처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며, 얄라라그 지역 사회와 “대화와 불만 해결” 절차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논란은 멕시코 당국이 이 지역의 원주민 예술이나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한 주요 브랜드나 디자이너를 비난한 최근의 사례로, 이전에는 중국 패스트 패션 회사 쉬인, 스페인 메가 브랜드 자라, 하이 패션 하우스 캐롤리나 헤레라에 대해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