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의 럭셔리 신발 & 액세서리 브랜드 커트 가이거(Kurt Geiger)는 방금 시작한 2025 가을/겨울 캠페인에 흥미로운 접근 방식을 취했다. 여름의 태양과 겨울의 눈을 결합한 캠페인은 가방과 부츠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슈퍼모델 에밀리 라타코프스키를 모델로 기용해 이미지에 특별한 매력을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푸른 하늘과 반짝이는 알프스를 배경으로 사진작가 로라 콜슨(Laura Coulson)이 대담한 새로운 실루엣, 눈길을 끄는 컬러, 인상적인 장식을 포착하여, 가방도 판매하는 신발 소매업체에서 이제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방 제조업체로 완벽하게 변신하게 만든 액세서리에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 모델 에밀리 라타코프스키는 추웠을 것 같지만, 이미지에는 그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브랜드의 이전 캠페인에서 주로 사용된 런던 기반 촬영과 대비되는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와 신선한 변화를 선사했다.
그렇다고 런던이 브랜드의 생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스타일 자체에 대해서는, 2025 AW25 신상은 눈을 막아주는 올 블랙 액세서리로 시작하며, 브랜드의 인기 있는 켄싱턴 가방과 무릎 길이의 반짝이고 강렬한 부츠를 매치하여 “알프스의 배경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런던 스타일을 정의하는 룩”을 연출했다.
가방은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인조 모피로 재해석되어 미니 사이즈와 오버사이즈로 출시되었다. 컬러는 시나몬, 타우프, 초콜릿 브라운에 핑크와 블루가 더해졌으며, 무지개색 크리스탈 장식이 돋보인다. 사실, 커트 가이거의 무지개 디자인은 많은 제품에서 주를 이루고 있다. 질감 효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한편, 부츠도 아늑함과 멋이 조화를 이루는(하지만 분명히 추운 것은 아닌)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밝히며 부츠 컬렉션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양가죽 안감이 들어간 부츠는 생동감 넘치는 무지개 색상이나 클래식한 탄 컬러로 선보는데,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이는 두툼한 가죽으로 제작된 앵클 부츠, 반짝이는 마감 처리나 프린지가 장식된 오버더니 디자인을 포함한 스웨이드 힐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은 부츠만이 전부가 아니다. 신발 중에서는 인기 있는 이즐링턴 스니커즈가 벨벳, 믹스 앤 매치 메탈릭, 동물 프린트로 재해석되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