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반독점 규제 당국은 지난 주 금요일, 패션 그룹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그 자회사 중 한 곳에 불공정 거래 행위로 350만 유로(56억 3,514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판결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규제 당국에 따르면, "두 회사는 공급업체와 하청업체의 실제 근무 조건과 상반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윤리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성명서를 배포했다."라고 발표했다.
규제 당국은 아르마니가 가방과 가죽 액세서리 생산의 대부분을 제3의 제조업체에 아웃소싱했다고 지적했다. 이 외부 공급업체들은 다시 다른 생산업체에 하청을 주었으며, 일부 업체는 불법 고용을 하고 건강 및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감시 기관은 아르마니가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지만, 이러한 주장은 확장된 공급망의 일부에 존재하는 불법적인 실상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이탈리아 검찰이 아르마니의 자회사 중 하나가 법적 관리에 들어가면서 처음 드러났으며, 이 조치는 2월에 해제되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그룹은 공식 성명에서 규제 당국의 결정에 “실망과 분개”를 표명하고 이탈리아 지방 행정 법원에 판결에 대해 항소할 의사를 밝혔다.
회사 측은 “[그룹은] 그룹의 역사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소비자, 시장 및 이해 관계자에 대해 항상 최대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운영되어 왔다”라고 밝혔다.
작년, 이탈리아 반독점 규제 당국은 LVMH 소유의 브랜드 디올에 대해 프랑스 패션 하우스가 소비자를 오도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유사한 조사를 시작했다. 디올는 5월에 규제 당국이 제재 회피에 충분하다고 판단한 몇 가지 구제책에 동의하며 합의에 도달했다.
올해 초, 이탈리아 당국은 공급망에서 노동 착취가 드러난 캐시미어 전문 기업 로로 피아나(Loro Piana)와 럭셔리 브랜드 발레티노(Valentino)의 한 사업부를 사법 관리에 회부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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