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패션 브랜드들이 올해로 21년차인 유서 깊은 패션 축제, JF3(Jakarta Fashion & Food Festival)의 핀투 인큐베이터(PINTU Incubator)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핀투는 인도네시아어로 '문'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도네시아는 세계로, 세계는 인도네시아로'라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즈의 물적 & 인적 커뮤니티를 마련하는 준비 작업인 셈이다.
지난 해 핀투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은 가장 유망한 두 브랜드를 선정해 9월에 열리는 파리 패션 위크의 프리미어 클라세(Premiere Classe) 무역 박람회에 참가시켜 주목을 받았다.
에꼴 뒤페레 파리와 MOU 체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핀투 인큐베이터는 인도네시아와 프랑스의 젊은 창의적 인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양국 간 플랫폼으로 계속 발전중이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핀투 인큐베이터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양국 간의 문화 및 창의적 교류를 더욱 심화하기 위한 대담한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레지던시 프로그램(Residency Program)'을 소개했다.
지난 2022년에 출범한 핀투 인큐베이터는 큐레이션, 전문 멘토링, 문화 교류, 현실 세계 경험, 글로벌 시장 노출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을 육성해 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양국의 산업 전문가, 기관, 창의적 생태계와 연결되도록 지원해 왔다. 지난 3년 동안 핀투 인큐베이터는 1만 개 이상의 브랜드의 관심을 끌었고, 51명의 인큐베이션 참가자를 선발했으며, 프랑스에서 33명을 포함한 86명의 전문 멘토를 참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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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투 인큐베이터의 공동 설립자인 JF3 소에기안토 나가리아 회장과 라콘 인도네시아의 트레시아 마레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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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핀투 인큐베이터는 프랑스의 선도적인 예술 및 패션 기관 중 하나인 에꼴 뒤페레 파리(Ecole Duperre Paris)와 MOU를 체결했다. 핀투 인큐베이터의 공동 설립자이자 라콘 인도네시아(LAKON Indonesia) 대표인 트레시아 마레타(Thresia Mareta)는 지난 5월 28일, 중앙자카르타미술관에서 프랑스 문화부 장관 라치다 다티(Rachida Dati)와 JF3 회장 소에기안토 나가리아(Soegianto Nagaria)가 참석한 가운데 에꼴 뒤페레의 디렉터 알렝 소레일(Alain Soreil) 원장과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트레시아 마레타는 양국의 지속적인 지원, 특히 프랑스 문화부 장관 라치다 다티를 통해 보여준 프랑스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월 29일 보로부두르 사원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핀투를 문화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언급했다.
트레시아 마레타는 “마크롱 대통령이 연설에서 핀투를 언급한 것은 우리 프로그램의 성과를 인정한 것 그 이상으로, 문화, 교육, 창의력이 국가를 하나로 묶을 수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일깨워준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이니셔티브 '레지던시 프로그램' 시작
올해 핀투 인큐베이터는 프랑스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인도네시아 문화에 참여시키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3개월간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의 두 지역에서 생활하며 자바에서 바틱을 배우고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전통 직조 기술을 탐구한다.
올해 선정된 프랑스 디자이너는 코즈에 슬레로(Kozue Sullerot)와 프리실 베르토(Priscille Berthaud)로, 현재 라콘 인도네시아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라콘 매장과 유명한 프리미에르 클래스 파리(Premiere Classe Paris)에서 크로스 컬쳐 패션 컬렉션을 제작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트레시아 마레타는 “이 프로그램은 두 문화가 만난 진정한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들은 현지 장인들과 직접 협력하며 기술적 기술을 습득하고, 전문적, 개인적 성장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F3 회장이며 핀투 인큐베이터 공동 창시자인 소에기안토 나가리아는 인도네시아의 패션 산업을 육성하는 데 있어 이 프로그램의 장기적인 역할을 재확인했다. 그는 “20년 이상 JF3는 젊은 인재 육성, 전통 공예 기술의 홍보, 산업 간 및 국제적 협력의 창출에 전념해 왔다. PINTU는 이러한 사명이 단순히 창의성에 그치지 않고, 창의성을 실제적인 글로벌 기회로 전환하는 것임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핀투 인큐베이터가 인도네시아 현지 브랜드들이 국제적인 관점과 해외 진출을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플랫폼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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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JF3에서 패션 쇼를 선보인 릴 퍼블릭 |
인도네시아 패션의 미래 보여준 6명의 루키들
핀투 인큐베이터는 2025 JF3 패션 페스티벌에 6개의 젊은 인디 브랜드를 소개했다. CLV, 디야 세지와(Dya Sejiwa), 릴퍼블릭(Lil Public), 노마 로나(Nona Rona), 리즈키야바틱(Rizkya Batik), 데님잇업(Denim It Up)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 브랜드들은 6개월간의 인큐베이션을 거쳐, 특별 콜라보레이션 쇼케이스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핀투 인튜베이터와 에꼴 뒤페레가 함께 만드는 미래의 메아리>라는 제목의 조인트 패션쇼는 지난 27일(현지시각)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쇼핑몰 수마레콘 끌라빠 가딩(Summarecon Mall Kelapa Gading)에서 개최되었다.
대담하고, 스타일리하며, 기능적인 패션으로일상복선보이는 CLV는 '조화로운 컬러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일상을 위한 대담하고, 스타일리하며, 기능적인 패션을 선보였으며, 소규모의 생산과 신중한 소재 선택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며 2017년에 설립된 브랜드인 디야 세지와는 모던한 디자인의 인도네시아의 전통인 부루 위빙(Bulu)에 초점을 맞추어 미학적이며서도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기능적인 의류를 선보였다.
스타일, 편안함, 시적인 메시지가 결합해 2019년에 설립된 어반 웨어 브랜드 릴퍼블릭은 대중적인 인물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유니크하면서도 익스프레시브한 비주얼 형태로 가치와 의미를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여성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역할을 강조하는 여성 기성복을 전개하는 노마 로나는 여성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대담하고 우아한 여성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색상, 개성, 정체성을 결합한 의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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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JF3에서 패션쇼를 선보인 디야 세지와 |
2010년에 셜립된, 전통적인 바틱 기법과 모던한 디자인을 결합한 브랜드인 리즈키야 바틱은 고품질과 인도네시아 바틱 전통의 보존에 초점을 맞추어 우아하고 시대에 맞는 의류를 선보이며, 사람들이 바틱을 의무가 아닌 자부심으로 입도록 장려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참가한 데님잇업은 데님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스타일을 대담한 디자인과 독특한 디테일로 결합했다. 이번에는 클래식한 터치가 가미된 미래지향적인 공상 과학을 테마로, AI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부활을 이야기하는 FUTURA 488-1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패션쇼에는 6명의 인도네시아 디자이너 외에도 에꼴 뒤페레 파리의 학생 디자이너인 피에르 핑게(Pierre Pinget), 비욘 벡스(Bjorn Backes), 마틸드 르네오(Mathilde Reneaux) 등 3명도 참여했다. 이들의 조인트 컬렉션은 유산과 혁신의 융합을 문화적 정체성에 뿌리를 둔 현대 패션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
진화하는 프로그램과 세계적으로 커지는 영향력을 자랑하는 핀투 인큐베이터는 글로벌 패션 인큐베이션의 선구적인 모델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국가, 세대, 창의적인 마인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다. 협업, 문화적 기반, 그리고 세계적 영감을 토대로 이곳에서 인도네시아 패션의 미래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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