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바레풋, 버섯 기반 스니커즈 '고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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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지속가능한 신발의 새로운 표준 제시

2025-08-18 오전 8: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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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친환경 스니커즈 브랜드 비보바레풋(Vivobarefoot)이 제품 라인업에 ‘미래 지향적’인 신제품을 추가했다. 새로 출시된 제품은 버섯의 뿌리 구조와 유사한 자연 소재인 마이셀리움으로 제작된 비건 스니커즈 '고비(Gobi)'다.


98% 천연소재로 만든 비건 고비 스니커즈를 출시는 비보바레풋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EU 규정으로 순환 디자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인 상황에서 식물성 비건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것은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고비는 비보베어풋이 전통적인 신발의 지속 가능한 대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중요한 결과물이다. 혁신은 균사체 사용을 선도하는 바이오테크 회사인 하이파라이트(HyphaLite)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 이 소재는 버섯의 뿌리 구조인 마이셀리움과 인증받은 천연 라텍스를 결합해 합성 재료 없이도 견고하고 가죽 같은 상단 부분을 구현했다.


비보바레풋의 지속 가능성 담당 디렉터 샬롯 펌포드(Charlotte Pumford)는 전통적 재료와 맞먹는 성능을 갖춘 식물 기반 대안을 찾는 어려움에 대해 인정하면서 합성 재료 없이 내구성이 좋은 비건 신발을 개발하는 것은 브랜드의 오랜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우리는 일상용 신발에서 기대하는 성능을 충족시키는 비건 식물기반 소재를 찾아냈다”라고 밝혔다.


소재 개발 과정은 시간이 필요했다. 초기의 버섯 기반 소재를 사용한 프로토타입은 흡수력 부족과 일상 착용에 필요한 내구성을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연구팀은 결국 하이파라이트(HyphaLite™)의 최종 버전을 완성했다. 이 소재는 내구성과 수명이라는 순환형 제품 전략에 필수적인 요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사실, 내구성은 비보베어풋의 디자인 철학의 핵심 원칙이다. 고비는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수선도 가능하다. 이 회사의 리비보(Revivo)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은 닳은 신발을 반품하여 리퍼브 제품으로 재판매할 수 있어 각 제품의 수명을 크게 연장하고 매립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고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술적 성과는 아웃솔이다. 일반적으로 신발에서 가장 환경에 부담이 큰 부품인 아웃솔이 내추럴 파이버 웰딩(Natural Fiber Welding)과 협력하여 만든 완전한 천연 소재로 대체되었다. 식물 유래 소재와 천연 고무로 구성된 이 아웃솔은 개발에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유연성과 내마모성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다.


고비 스니커즈는 대부분 천연 소재로 만들어졌지만, 비보베어풋은 생분해성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고비는 아직 완전히 퇴비화될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플라스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재료를 바꾸는 것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디자인과 생산에서 수선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를 재구상해야 한다.


또한 비보베어풋의 노력은 향후 정책 변화와도 부합한다. EU의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에코디자인 규정(ESPR)은 곧 내구성, 수선 가능성 및 재활용성에 대한 기준을 의무화할 예정이며, 생산자 책임 확대(EPR) 법안은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의 수명 종료에 따른 영향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지도록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비보베어풋은 규제 요구 사항을 한 발 앞서가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산업 모델을 형성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소재를 통한 혁신에는 비용이 따르며, 소규모 브랜드는 종종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한다. 비보베어풋은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다른 기업들과 협력하여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채택을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한 접근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다.


고비Gobi)는 단순한 제품 출시 그 이상이다. 소재 혁신, 순환을 고려한 디자인,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 전략에 대한 중요한 사례 연구다. 전 세계의 정부 정책이 지속 가능한 개혁을 점점 더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보베어풋의 접근 방식은 브랜드가 어떻게 적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예다. 신제품 '고비 II 스니커 프리미엄 캔버스' 가격은 96파운드(약 18만원)이며, 현재 비보바레풋의 웹사이트와 일부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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