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발렌티노 매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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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훌라,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한 케어링과의 발렌티노 매각 가능성 강력 부인

2025-08-12 오전 8: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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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기반의 투자 펀드 메이훌라(Mayhoola)는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보도한, 공동 소유하고 있는 로마의 패션 하우스 발렌티노 매각을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과 협의중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메이훌라의 CEO 라시드 모하메드 라시드(Rachid Mohamed Rachid)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이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보도를 직접 부인했다. 케어링은 논평을 거부했다.


구찌 등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은 2023년에 발렌티노의 지분 30%를 17억 달러(약 2조3천억원)에 인수하고, 2028년까지 나머지 70%를 인수할 것을 약속했다. 이 거래는 오뜨 꾸띄르에 뿌리를 둔 두 번째 플래그십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인수 시기가 세계적 럭셔리 침체 직전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후 투자자들의 우려의 대상이 되었다. 케어링의 이번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훌라가 2026년에 풋 옵션을 행사할 경우 발렌티노 인수를 완료하는 데 40억 유로(약 6조원)의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


지난 2년 동안 60% 이상 하락한 케어링의 주가는 <코리에레 델라 세라>의 기사 이후 2.5% 상승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메이훌라의 부인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발렌티노를 둘러싼 추측은 케어링이 부채 증가와 럭셔리업계가 전채적으로 역풍에 직면한 가운데 내부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되고 있다. 자본 확보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케어링은 9월 15일에 공식적으로 취임할 신임 CEO 루카 데 메오(Luca de Meo)의 지도 아래 자산 구조를 평가하고 있다.


발렌티노 브랜드 자체도 주목을 받고 있다. CEO인 야코포 벤투리니(Jacopo Venturini)는 최근 병가로 휴직에 들어갔고, 핸드백 사업부인 발렌티노 백 랩(Valentino Bags Lab Srl)은 공급망에서 노동법 위반이 적발되어 법원 관리에 들어갔다.


지난 2024년, 발렌티노에서 25년 동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활동한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가 퇴사한 후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새로 영입했다. '발렌티노의 남자'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는 결국 발렌시아가로 향했다. 같은 해, 이 패션 하우스는 고정 환율 기준으로 2%의 매출 감소를 보고하여 총 13억 1천만 유로(약 2조1,223억원)를 기록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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