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예술,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창의적인 접근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버질 아블로의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9월 파리에서 열린다.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Virgil Abloh Archive)는 나이키와 협력하여, 루이 비통의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오프 화이트의 설립자였던 버질 아블로의 작품에 전념한 첫 번째 유럽 대규모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버질 아블로: 더 코드(Virgil Abloh: The Codes)>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버질 아블로의 45번째 생일인 9월 30일(현지시각)에 개막해 10월 10일까지 프랑스 수도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다.
21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던 창작자로 손꼽히는 디자이너의 방대한 2만 점의 아카이브에서 선별된 '더 코드'는 프로토타입, 의류, 신발, 스케치, 사진, 개인 소지품 등 수백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클로이 술탄(Chloe Sultan)과 마후즈 술탄(Mahfuz Sultan)이 큐레이팅한 이번 전시회는 2022년 <버질 아블로: 더 코드> 전시회를 기반으로, 의류, 신발, 건축, 음악, 광고 등 그의 다양한 작품으로 그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버질 아블로가 진행한 예술가, 디자이너, 운동선수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탐구한다.
버질 아블로 시큐리티즈의 CEO 겸 상무 이사, 버질 아블로 재단의 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의 회장인 버질 아블로의 아내 섀넌 아블로(Shannon Abloh)는 “이번 전시회는 버질의 유산과 원칙을 창의적인 커뮤니티와 더 넓은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우리의 작업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의 개인 소장품, 미완성 작품, 그리고 대표작을 대중과 공유하는 것은 버질의 유산과 정보를 접근 가능하고 협력적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약속을 기념하는 방법이다. 아카이브를 통해 버질은 영감의 원천이자 창의적인 지식의 등대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인인 전시회 외에도 전시 기간 동안 워크숍, 공연, 상영회, 아블로의 글로벌 창의적 커뮤니티 구성원들과의 라이브 대담 등 다양한 출판물과 공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를 공동 큐레이팅한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의 디렉터 마후즈 술탄은 “파리에서 버질의 20년 작업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의 가장 큰 영감을 준 도시이자 그의 작업에 큰 영향을 준 파리로의 귀환과도 같은 러브 레터다. 버질 아블로 아카이브는 V의 관대함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의 작품, 방법론, ‘코드’를 배우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모든 이와 공유한다. 이번 전시회는 그 첫 번째 장을 상징한다”라고 언급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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