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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안담 수상자 메릴 로게가 마르니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되었다. |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마르니를 소유한 OTB 그룹은 메릴 로게(Meryll Rogge)를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출신의 메릴 로게는 법학 학위를 보유한 독특한 이력의 디자이너로 2020년에 론칭한 자신의 브랜드인 메릴 로지(Meryll Rogge)의 성공에 이어 마르니에 합류하게 되었다. 부모님의 반대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나서야 패션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었다고.
이번 메릴 로게의 마르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임명은 그녀가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2025 안담 패션 어워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지 2주 만에 이루어졌다.
마르니의 모기업인 OTB 그룹의 회장 렌조 로소(Renzo Rosso)는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는 많은 우수한 후보자들을 만나며 마르니가 전 세계의 창의적인 인재들을 계속해서 영감과 매력으로 이끌고 있음을 확인했다. 메릴은 브랜드의 DNA를 재해석하는 데 보여준 감수성과, 액세서리, 인테리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특별 프로젝트 등 마르니의 모든 차원을 포용하는 현대적인 비전을 제시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창의성을 항상 정체성의 핵심으로 삼아온 팀과 그룹의 지원을 받아 이 비전을 열정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메릴 로게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어려운 10년을 보낸 후, 올해 6월에 마르니를 떠난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다.
메릴 로게는 “마르니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독립적인 정신때문에 오랫동안 존경해온 이 하우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비전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이끌어온 역할을 맡게 된 것은 겸손함과 동시에 영감을 주는 경험이다. 렌조와 스테파노가 나의 패션 세계에 공감해주시고 이 특별한 기회를 맡겨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마르니의 미래를 함께 마들어 가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마르니의 CEO인 스테파노 로소는 “메릴을 마르니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녀는 뛰어난 창의력을 지닌 영감을 주는 여성으로, 그녀의 비전과 전문 지식이 이 놀라운 브랜드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메릴 로게는 법학 학위를 보유한 독특한 이력의 패션 디자이너다. 부모님의 반대로 로스쿨을 졸업하고 나서야 비로소 패션 디자인을 공부할 수 있었던 것. 앤트워프 왕립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패션 디자인을 익힌 그녀는 뉴욕으로 이주해 2008년부터 마크 제이콥스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7년 후 앤트워프로 돌아와 드리스 반 노튼의 여성 컬렉션 수석 디자이너로 4년간 커리어를 쌓았으며, 2020년에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선보이며, 그녀는 고유한 스타일과 디자인 철학을 세계에 알렸다. 2022년에는 LVMH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에도 진출했다.
메릴 로게의 디자인은 고전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그녀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벨기에 시골에서 운영되며, 그 곳에서는 전통적인 스타일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만나 고유한 브랜드 미학을 창출한다.
밝고 우아한 드레스는 여성의 자유로움을 강조하며, 구조화된 셔츠는 남성복의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아 창의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메릴 로게의 강점은 전문적인 장인 정신과 수년간의 패션 산업 경험에 기반한 것이다. 그녀는 디테일에 있어서도 뛰어나며, 세련되고 생동감 넘치는 여성복을 제공함으로써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2021년, 메릴 로게는 벨기에 패션 어워드에서 올해의 신인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올해의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이 상을 받은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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