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장인의 손으로 만든 신발 제조업체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라다는 12세기 인도 스타일의 샌들을 출시한 후 논란이 일어난 지 2주 만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밀라노 패션쇼의 이미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후, 프라다는 마하라슈트라의 역사적인 도시 콜라푸르의 이름을 딴 콜라푸리(Kolhapuri) 샌들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인도 장인들로부터 날카로운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반발에 대해 프라다는 지난달 말, 오픈 토 디자인이 인도 전통 신발에서 직접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 논란은 콜라푸리 샌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장인과 판매자들은 이러한 관심을 전통 공예품을 홍보하고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프라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3,000명의 콜라푸리 샌들 장인을 대표하는 마하라슈트라 상공회의소와 금요일에 가상 회담을 갖고 협력의 잠재적 기회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다음 단계는 프라다의 공급망 팀이 다양한 수공예 신발 제조업체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하라슈트라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프라다의 소유주인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의 아들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책임자인 로렌조 베르텔리(Lorenzo Bertelli)가 논의에 참여했다.
가상 회담에서 프라다는 인도 장인들과 협력하여 콜라푸리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메이드 인 인도” 샌들 컬렉션을 출시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럭셔리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부유한 소비자들이 디자이너 패션, 고급 자동차, 고급 시계에 투자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프라다는 인도에 소매점을 운영하지 않으며, 자사 제품은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쇼핑하는 부유한 소비자들만 구입할 수 있다.
이 샌들 논란은 며칠 동안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며 비판과 비꼬는 밈을 촉발했다. 인도 정치인, 장인, 마하라슈트라 상공회의소는 이 디자인에 대한 인도의 문화적 공헌을 인정할 것을 프라다 측에 요구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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