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 인도에서 위조품 단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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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변호사들, 법원 명령에 따른 공장 방문 실시... 보고서는 판사에게 기밀로 제출 완료

2025-07-07 오전 5: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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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프리미엄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이 위조품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이후, 인도 법원이 지정한 법률 대리인이 최근 몇 주 동안 소규모 공장을 조사하여 위조로 의심되는 버켄스탁 신발을 압수했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버켄스탁의 사례는 다른 신발 제조업체들이 인도에서 뉴스에 등장한 시기와 거의 동시에 발생했다. 크록스(Crocs)는 이번 달에 9년 동안 진행되어 온 특허권 침해 소송을 진행할 수 있는 법원의 승인을 받았으며, 프라다는 인도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않고 인도 전통 신발과 유사한 샌들을 출시한 것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로이터>는 주류와 정반대의 길을 걷는 반문화의 상징에서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한 버켄스탁 샌들과 인도에서도 인기가 많은 이 샌들에 관한 인도의 사례를 최초로 보도했다.


지난 5월, 버켄스탁은 델리 고등 법원에 4개의 신발 상인, 4개의 공장, 그리고 2명의 익명의 개인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내부 조사 결과, 관광지 아그라와 그 주변의 농촌 지역에서 위조품이 제조되어 현지에서 판매되고 다른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26일, 델리 판사 사우라브 바네르지(Saurabh Banerjee)는 기밀 명령을 내렸으며, 이 명령은 지난 주 법원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명령에 따르면 10명의 현지 변호사가 위원으로 임명되어 의심되는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판사는 위원들이 “위반 제품의 압수, 포장 및 봉인”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으며, 명령서에는 버켄스탁이 제출한 위조 신발과 회사 로고가 인쇄된 신발 상자의 사진이 포함되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는 지난 주 토요일,  익명을 조건으로 이미 방문은 완료되었으며 보고서가 판사에게 기밀로 제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다음 심리는 10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위조품 제작이 의심외는 공장 방문은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진행되었다고 이 인사는 밝혔으며,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사우라브 바네르지 판사는 지난 5월 명령서에서 법원에서 제출된 위조 제품의 사진과 샘플을 검토했으며, 이들은 “버켄스탁 제품의 저품질 위조품처럼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비자가 속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차이는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정도다”라고 썼다.


한때 히피, 테크 기술자, 의료 전문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버켄스탁은 2023년 히트 영화 <바비>의 마지막 장면에서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가 분홍색 버켄스탁을 신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널리 주목을 받았다.


지난 2월, 독일 법원은 버켄스탁 샌들이 예술품으로 인정될 수 없으므로 저작권으로 보호될 수 없다고 판결하며 독일 회사의 소송을 기각했다.


인도에서 버켄스탁 여성용 신발의 가격은 46달러(약 6만원)에서 233달러(약 32만원) 사이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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