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계의 샤넬’로 불리는 룰루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는 창고형 대형 할인매장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Corp.)이 자사의 의류 디자인을 복제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며, 고급 스포츠웨어 기업인 룰루레몬은 법원에 증거로 이미지를 제출했다.
회사 측이 문제 삼은 구체적인 제품에는 룰루레몬 제품과 유사한 색상과 이름을 가진 후드티, 재킷, 바지가 포함된다.
룰루레몬은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자사 의류 디자인을 완전히 복제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출한 시각적 비교 자료를 통해 룰루레몬이 상표로 등록한 실루엣, 박음선, 장식 요소를 강조했다.
룰루레몬의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의 연구, 개발 및 디자인에 상당한 투자를 하는 혁신 주도 기업으로서, 우리는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집행하는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소송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으며, 룰루레몬의 소송에 대한 답변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룰루레몬은 요가복을 최초로 출시한 선구자적인 브랜드이지만, 유사한 저가 제품이 널리 보급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룰루레몸은 성장 둔화와 주가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스트코를 상대로 한 이번 소송은 이 문제에 대해 회사가 보다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소셜 미디어 틱톡은 짝퉁을 의미하는 소위 '듑스(#dupes)'의 인기를 부추겼고, 틱톡 해시태그는 콘텐츠 제작자들이 유사한 제품에 대한 무료 마케팅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
수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일부 쇼핑객의 구매력이 약화되었고, 이로 인해 가성비를 외치는 저렴한 대체품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브랜드 충성도도 아울러 하락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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