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럭셔리 패션 산업의 밝은 전망 유지
가+
가-
미국과 중국의 침체 속에서 중동이 럭셔리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2025-06-27 오전 6:39:54

Image



강력한 관광객 유입과 현지 부의 증가에 힘입어 중동은 올해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럭셔리 제품 판매의 세계적 침체를 극복하고 있으며, 일부 브랜드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리테일 컨설팅 회사 챌루프 그룹(Chalhoub Group)에 따르면, 걸프 국가들의 럭셔리 제품 판매는 지난해 4,000억 달러(약 543조 6,800억 원) 규모의 시장에서 6% 증가한 128억 달러(약 17조 4000억 원)를 기록하며, 2%의 세계적 하락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는 하이-엔드 패션, 주얼리, 뷰티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뒷받침한 결과다.


그러나 럭셔리 제품 판매 호조는 중동 지역의 급성장하는 관광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는 중동 지역의 럭셔리 제품 판매의 약 50~60%가 관광객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 달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공중전 발발은 이미 불안정이 고조되던 지역에서 지속적인 위험을 재확인시켰다. 이스라엘이 6월 13일 이란을 공격한 후 항공사가 비행편을 취소하고 경로를 변경하는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이 조치들은 현재 점차 해제되고 있다.


베인앤컴퍼니의 시니어 파트너 페데리카 로바토(Federica Lovato)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는 장기 성장 전망을 조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 여전히 상당한 잠재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단기적 변동성이 증가했으며, 상황의 발전에 따라 계속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동 지역은 러시아 재벌들과 아시아 부유층 모두에게 선호되는 여행 지출의 중요한 허브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제재와 유럽-아시아 노선의 북쪽 경로에서 중동으로의 항공편 경로 변경으로 인해 중요성이 더욱 증가했다.


또한 이 지역은 높은 관세로 인해 LVMH와 같은 기업들이 매장 네트워크를 확장하지 못하게 한 인도의 부유층 소비자에게 하이-엔드 브랜드가 접근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 아라비아로 사업을 확장해 항구 도시 제다(Jeddah)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하는 공항 패션 소매점을 운영하는 독일의 여행 소매 그룹 거버 하이네만(Gebr. Heinemann)의 공동 CEO인 맥스 하이네만(Max Heinemann)은 중동 지역의 여행 시장은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일시적인 침체는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프라다의 해당 지역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에르메스의 매출은 14% 증가했습다.


하이-엔드 패션과 주얼리 브랜드들은 새로 매장을 열고 화려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밀라노에 본사를 둔 남성복 브랜드 제냐(Zegna)는 이번 달에 이 지역의 주요 럭셔리 허브인 두바이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이탈리아 빌라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공간에서 봄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엘리 사브(Elie Saab)는 지난 해 11월 리야드에서 셀린 디온의 공연과 함께 45주년 기념 쇼를 개최했다.


디올, 생 로랑, 발렌티노는 지난해 바레인에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루이비통은 두바이 사막에서 새벽 식사를 위한 손님들을 초대했고, 샤넬은 아부다비에서 고급 주얼리 출시와 연계된 저녁 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중동 여행지의 방문객 수를 유지하는 것은 쇼핑객을 유치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럭셔리 여행사 글로벌 트래블 모컨츠(Global Travel Moments)는 현재 중동으로의 장기 여행객 수는 이번 불안정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운이 감도는 최근의 중동 사태를 고려할 때, 중동 지역으로의 여행을 확정하기 전에 “분명히 더 신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