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인 망고(Mango)는 공급망 내에서 섬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해서 만드는 천연 신소재 기업 서큘로스(Circulo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망고는 스웨덴 기업 서큘로스와 협력하여 재활용 면으로 만든 원단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공식 보도자료에서 망고는 이번 협력을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약속의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망고는 서큘로스 펄프에서 추출한 섬유를 공급망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 펄프는 재활용 면 폐기물을 사용 가능한 원료로 변환하는 혁신적인 화학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향후 목표는 이러한 섬유를 향후 제품 컬렉션에 통합하는 것이다.
망고의 지속 가능성 및 소싱 이사 안드레스 페르난데스(Andres Fernandez)는 “이번 협력은 2030년까지 친환경 섬유만을 사용한다는 우리의 목표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로드맵의 중요한 이정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혁신과 환경 관리가 함께 진행되는, 보다 순환적이고 책임감 있는 패션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반영한다.”라고 강조했다.
서큘로스의 CEO 조나탄 얀마크(Jonatan Janmark)는 “서큘로스의 새로운 장에서 순환성 확대 파트너로 망고를 맞이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공장을 재가동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이번 협력이 다른 브랜드들에게도 강력한 신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는 리뉴셀(Renewcell)로 알려진 서큘로스(Circulose)는 식물성 & 셀룰로오스 섬유 재활용 전문 스웨덴 기업이다. 2024년 2월, 리뉴셀은 재활용 소재 채택에 대한 브랜드의 관심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파산을 신청했다. H&M 그룹, 베스트셀러(Bestseller),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 등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은 이 회사는 스웨덴의 사모펀드 회사 알토르(Altor)의 지원으로 지난 6월에 서큘로스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1984년에 이삭 안딕(Isak Andic)에 의해 설립된 망고는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패션 브랜드다. 120개 이상의 시장에서 2,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망고는 지속 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순환 모델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 초, 망고는 순환의 원칙에 따라 디자인된 첫 데님 컬렉션을 출시하고, 차세대 직물로 유명한 스페인 섬유 혁신 기업 피라텍스(Pyratex)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망고는 스페인에서 의류폐기물의 순환성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인 '리비스테'(Re-viste)의 창립 회원이다.
재무 면에서 망고는 2024 회계연도에 7.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33억 4천만 유로(약 6조 3,500억 원)의 매출로 한 해를 마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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