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윔웨어 신상털기…올 여름 바캉스룩, 어떻게 입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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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일상까지, 국내 스윔웨어가 다시 쓰는 여름 공식

2025-06-19 오전 9:47:05

2025년을 맞은 국내 스윔웨어 시장은 기존의 공식을 하나씩 깨뜨리고 있다. 기능성과 심미성의 경계를 허물고 모든 체형과 취향을 환영하며 바캉스와 일상의 경계까지 넘나드는 진화를 시작한 것이다.


브랜드들은 이전보다 더 과감하고도 섬세하게 움직인다. 잘록한 허리와 긴 다리를 강조하던 일방적 기준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몸에서 출발하는 디자인과 소비자 스스로의 스타일을 조합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둔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국내 스윔웨어 브랜드들은 어떤 답을 내놓고 있을까. 그들이 제안하는 2025년의 여름 스타일, 지금부터 하나씩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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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 경계를 허물고 감각을 더하다


5프닝(5PENING)이 제안하는 ‘오감을 사로잡을 멋진 해프닝’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다. 은은한 고급스러움 속에 숨겨진 러블리한 장식들, 블랙과 화이트의 무한 변주는 클래식함과 모던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보여준다.


프릴 디테일과 컬러 블로킹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재미는 수영복이 하나의 예술 작품임을 증명한다. 특히 슬릿 디테일이 더해진 디자인들은 움직일 때마다 새로운 실루엣을 선사하며 착용자의 개성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데이즈데이즈(DAZE DAYZ)의 ‘Stay salty’ 철학은 더욱 직관적이다. 브라, 브리프, 커버 아이템을 따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자기만의 완벽한 조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브이컷부터 하이웨스트까지 다양한 브리프 옵션은 체형별 맞춤 피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기성복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적 접근으로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결과다. 건강하고 유쾌한 바캉스 무드를 지향하는 브랜드답게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에서 타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써피(SURFEA)는 립(Rib) 소재의 마법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이 소재는 몸매를 강조하면서도 노출 부담을 덜어준다. 바스트 부분에 러플과 단추 포인트 등 러블리한 디테일을 더해 귀여움과 세련됨을 동시에 연출한다. 타이트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핏은 트렌디함과 실용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아그넬(AGNEL)의 강점은 란제리 브랜드에서 출발한 노하우에 있다.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디테일을 강조한 스윔웨어는 허리 배색이나 컬러블록을 활용해 착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허리는 가늘고 골반은 넓어 보이게 하는 체형 보완 테크닉은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러플과 셔링 등 다양한 디테일로 완성되는 우아하고 페미닌한 무드는 2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코랄리크(CORALIQUE)는 사랑스러운 컬러와 레트로 무드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비키니, 3피스 세트, 모노키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스윔&리조트웨어 제안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구축했다.


이들 브랜드는 SNS와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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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메레이



◇ 자신감을 디자인하다


라메레이(LAMEREI)가 던지는 ‘모든 여성에게 자신감 넘치는 순간을’이라는 메시지는 ‘날씬해야만 입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깨뜨리며, 셔링과 하프슬리브 같은 디테일로 체형 커버와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아낸다. 이는 스윔웨어가 더 이상 감추는 옷이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캔버스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노출 부담 해소가 아니라 모든 여성이 자신의 몸을 긍정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마딘(MADIN)의 프렌치 시크 감성은 또 다른 접근이다. 전체 수공 제작이라는 장인정신과 자연스러운 주름이 만들어내는 편안함은 럭셔리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과하지 않은 노출로 완성되는 고급스러움은 성숙한 여성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각 제품에 담긴 디테일 하나하나가 장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는 과정은 단순한 대량생산품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현대적 모던함과 클래식한 우아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디자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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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루프



◇ 기능성과 심미성의 완벽한 조화


루프루프(LOOPLOOP)가 선보이는 신축성 좋은 원단과 부드러운 착용감은 트레이닝 스윔웨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유니크한 아트워크가 더해진 디자인은 수영 강습에서 리조트웨어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극대화한다.


르망고(LE MANGO)에서 만날 수 있는 컬러풀한 디자인과 독특한 실루엣은 스타일이 더 이상 사치가 아님을 증명한다. 크로스백, V숄더 등 다양한 디자인 라인업은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시즌별로 선보이는 트렌디한 컬러와 패턴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소비자들의 달라진 니즈가 있다. 더 이상 스윔웨어를 여름 한철만 입는 옷으로 인식하지 않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성을 요구한다. 브랜드들도 이에 발맞춰 원마일웨어 스타일링이 가능한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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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고 X 커버낫’ 협업 제품



◇ 2025 스윔웨어 키워드는 ‘언제 어디서나’


비로소 체형 다양성의 시대가 열렸다. 사이즈부터 컷, 조합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나에게 맞는 스윔웨어를 찾는 것이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과거 획일화된 미의 기준에 맞춰야 했던 시대는 지나갔고, 이제는 개인의 체형과 취향을 존중하는 인클루시브한 접근이 주류가 되었다. 플러스 사이즈부터 페티트 사이즈까지 모든 체형을 아우르는 다양한 옵션이 제공되고 있다.


컬러와 패턴의 무한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베이직 컬러의 세련된 변주부터 대담한 컬러 블로킹, 유니크한 프린트까지, 개성 표현의 도구가 다양해졌다. 밝고 선명한 컬러, 네온, 산호, 청록 등 트렌디한 색상들이 해변가를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특히 그라데이션 효과나 홀로그램 소재 등 새로운 텍스처의 도입으로 시각적 임팩트가 한층 강화되었다.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실용성과 스타일의 경계 해체다. 트레이닝용과 리조트용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일상복과의 믹스매치가 자연스러워지면서 스윔웨어는 진정한 ‘올시즌’ 아이템으로 진화했다. 요가웨어와 스윔웨어의 경계가 흐려지고, 카페에서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들이 등장하면서 활용도가 극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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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디테일을 강조한 ‘아그넬’



◇ 나만의 여름 스타일 완성법


올여름 트렌드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이런 조합들을 시도해보는 게 좋다.


하이웨스트 비키니에 크롭 커버업의 조합은 복부는 가려주면서 다리는 길어 보이게 한다. 상의는 밝은 컬러, 하의는 어두운 컬러로 매치하면 시각적 균형이 완성된다.


클래식 모노키니에 박시 셔츠는 유행을 타지 않는 타임리스함과 캐주얼한 매력을 동시에 선사한다. 사이드 트임이나 셔링 디테일이 들어간 모노키니라면 허리 라인 강조 효과는 덤이다.


러플 디테일 원피스와 랩스커트는 상체 볼륨이 아쉬운 체형에 완벽한 솔루션이다. 러블리함과 우아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로맨틱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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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피



◇ 올 여름은 당신이 주인공


2025년 국내 스윔웨어 시장은 더 이상 획일적인 기준이나 전통적인 틀에 갇히지 않는다. 기능성과 심미성, 그리고 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브랜드들은 끊임없이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모든 체형과 개성을 존중하는 디자인, 그리고 일상과 바캉스의 경계를 넘나드는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소비자들 역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 취향에 맞춰 스윔웨어를 능동적으로 선택하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긍정하는 도구로 삼는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선택의 자유를 중심에 둔 유연한 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하며, 시장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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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즈데이즈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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