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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디자이너 케신 장은 루이비통 가죽 제품 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다. |
안담 프라이즈(Andam Prize), LVMH 프라이즈, 이에르 페스티벌(Hyeres Festival)과 같은 주요 신진 디자이너 경진대회와 함께, 숨겨진 보석을 찾기 위한 패션업계의 수많은 이니셔티브가 번창하고 있다.
패션 아카데미와 협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많은 브랜드들은 자체 신진 디자이너 경진대회를 출범시켜, 창의적인 팀에 합류할 수 있는 젊은 스타일리스트나 재능있는 장인을 발굴하고 있다. 이는 수작업 장인의 부족을 해결하고 브랜드에 신선한 창의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법이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케어링이 세계주얼리면맹(CIBJO)과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폴리 디자인(Poli.Design) 부서와 협력해 개최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보석 디자인 경진대회 ‘케어링 제너레이션 어워드 X 주얼리’다. 케어링은 22개의 스타트업과 학생들에게 폐기물을 활용해 보석을 제작하도록 요청했다. 첫 번째 대회는 ‘두 번째 기회, 첫 번째 선택(second chance, first choice)’을 주제로 6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JCK 월드 주얼리 쇼에서 개최되었다.
학생 부문 수상자는 홍익대학교 출신 한국 디자이너 이민서다. 그녀는 전통적인 한국 타악기 장구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죽 자투리를 활용해 주얼리를 제작했다. 그녀는 케어링의 주얼리 브랜드 중 하나인 부쉐론, 포멜라토(Pomellato), 도도(Dodo), 또는 키린(Qeelin)에서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된다. 스타트업 부문 우승자는 중국 브랜드 이안얀(Ianyan)으로, 결함이나 균열이 있는 돌로 주얼리를 제작했다. 두 우승자는 밀라노 폴리테크니코 대학의 교수진으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
2023년 말, 루이비통은 전 세계 30개 학교와 협력하여 가죽 제품 및 액세서리 디자인 분야의 혁신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액세서리 디자인 졸업생 이니셔티브(Accessories Design Graduates Initiative)'를 시작했다. 중국 디자이너 케신 장(Kexin Zhang)은 텐진미술아카데미(TAFA)와 앤트워프 왕립 미술 아카데미에서 보석 디자인을 전공한 후, '세부적인 감각과 뛰어난 전문성'으로 이 경진 대회의 제2회 우승을 차지했다.
루이비통 측은 케신 장이 루이비통의 가죽 제품 및 액세서리 디자인 부서에 합류하여 새로운 제품을 디자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럭셔리 브랜드의 직원들과 함께 가죽 제품, 액세서리, 주얼리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종합적인 입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LVMH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여성 가죽 제품 부문 책임자 인 조니 코카(Johnny Coca)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아미(Ami)는 레아 마토니에르 팔로(Lea Mathoniere Fallot)가 설립한 니트웨어 브랜드 마토(Matho)에 제4회 AMI x IFM 기업가 정신 상을 수여했다. 마토는 2만 유로(약 3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멘토링을 받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패션 디자인과 오디오비주얼 창작을 결합한 경험형 브랜드 텔멧(Telmet)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텔벳은 1만 유로의 상금을 받았다. 아미 파리에게 이 상은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부 브랜드들은 신진 디자이너들을 특별 프로젝트에 채용하고 있는데, 단일 협업(one-off collaborations )프로젝트가 그 예다. 브랜드에서는 이 접근 방식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새롭게 단장하고 상업적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대신 젊은 인재들에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기회를 제공해 맞춤형 캡슐 컬렉션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AZ 팩토리는 알버 엘바즈 디자이너의 사망 후 그의 브랜드를 이어가기 위해 이 방법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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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인도 출신 디자이너 수프리야 렐레가 스페인 브랜드 망고의 젊은 디자이너 프로그램 일환으로 제작한 룩 |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망고(Mango)는 최근 ‘망고 콜렉티브(Mango Collective)’ 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신진 브랜드의 창의성과 혁신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망고는 첫 번째 게스트 스타일리스트로 2020 LVMH 프라이즈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17년 런던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해 유명해진 영국-인도 출신 디자이너 수프리야 렐레(Supriya Lele)를 선정했다. 망고에거는 “목표는 매년 한 번씩 게스트 브랜드나 디자이너와 공동으로 제작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공예 기술과 수작업 재능은 이 분야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볼 수 있듯이 매우 높은 수요를 받고 있다. LVMH의 스페인 가죽 제품 브랜드인 로에베는 2016년에 당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조나단 앤더슨의 주도로 장인 정신을 기리는 상을 만든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다. 5월 말, 로에베는 일본 조각가 쿠니마사 아오키(Kunimasa Aoki)를 2025 로에베 공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2017년, 프랑스의 신발 브랜드 제이엠웨스통(J.M. Weston)은 자사의 기업 재단을 통해 프랑스와 일본의 젊은 장인들 간의 국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제이엠웨스통 재단 어워즈(J.M. Weston Foundation Awards)'를 설립했다. 제이엠웨스통은 “이 상의 목적은 젊은 신발 장인들이 양국의 최고 공방에서 4주 동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은 "수상자들이 이 기간 동안 현지 마스터 장인들로부터 그들의 기술을 전수받으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매년 제이엠웨스통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견습생 2명과 일본 견습생 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 일본 수상자 2명의 선정은 아직 진행 중이며, 이들은 9월에 프랑스 리모주에 위치한 제이엠웨스통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랑스 수상자 2명은 이미 선정되었으며, 10월에 일본으로 여행해 도쿄의 스코치 그레인 공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완성된 프로젝트 발표와 시상식이 포함된 폐막식은 10월 31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3년, 마르세유 기반의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세선(Sessun)은 35세 이하의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국제 경연을 개최했다. 세선은 3회째를 맞은 올해 경진 대회에서 사라 엘 유세피(Sarah El Yousefy)와 니나 우친스키(Nina Ouchinsky)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9월 파리의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에서 완성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우수상은 갈라 베르네-샤조(Gala Vernhes-Chazeau)에게, 장려상은 콘스탄트 클레스(Constant Clesse)와 클레망 파스키에(Clement Pasquier)에게 수여되었다.
최근 다수의 패션 기업에서 디자이너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미래의 창의적 세대를 지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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