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OTB 소유 브랜드인 마르니의 최신 런웨이 쇼 장면 |
이탈리아 패션 그룹 OTB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데님 브랜드 디젤과 럭셔리 브랜드 빅터앤롤프, 메종 마르지엘라 등을 소유한 OTB(Only The Brave)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외에도 북미의 또 다른 주요 국가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해 멕시코에 자회사를 설립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OTB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현지 운영 및 주요 투자 중심지로 삼을 법인체를 설립했다. 새로 설립된 회사의 목표는 디젤, 질 샌더,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브랜드의 멕시코 내 운영을 총괄하고 소매 확장 전략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컨템포러리 라인 MM6도 포함된다.
OTB는 멕시코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31개 매장을 운영하는 럭셔리 백화점 체인 엘 파라시오 데 히에로(El Palacio de Hierro)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OTB는 과달라하라, 몬테레이, 레온, 칸쿤, 푸에블라, 케레타로 등 지역에서 단독 브랜드 매장 및 컨세션 매장을 오픈하며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멕시코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은 향후 5년간 약 5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 중 15개는 2025년에 개장할 계획이다.
2024년 OTB의 매출은 18억 유로(약 2조 8,333억 원)로 전년대비 5.2%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일본을 제외하고 감소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13.3% 증가했다. 멕시코에 기업 거점을 설립하는 것은 OTB가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성과가 우수한 지역에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OTB는 중동 지역에서 이미 진출해 있는 챌루브(Chalhoub) 그룹과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해 해당 지역에서의 소매 확장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OTB 그룹의 설립자인 렌조 로쏘 회장은 “멕시코는 독특한 스타일과 활기를 지닌 영향력 있는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국가다. 이 지역에 우리 그룹이 직접 진출하는 것은 우리 브랜드의 성장에 중요한 단계이며, 현지 고객들과 이 놀라운 나라와 더 가깝고 진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도 중요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