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 리쉬 데프리메, 서울에 아시아 첫 단독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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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클래식으로 재해석한 사원형 건물로, 콘크리트 마감면과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재활용된 목재가 조화

2025-06-09 오전 5: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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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앙팡 리쉬 데프리메(ERD; Enfants Riches Deprimes)는 지난 5일(현지시각), 아시아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고 발표하며, 아시아 진출의 첫 발걸음을 서울에 내딛기로 결정했다.


서울의 도산 공원에 위치한 새로운 앙팡 리쉬 데프리메 매장은 2층 규모로,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헨리 알렉산더 레비(Henri Alexander Levy)가 건축 사무소 페론 헤이(Fearon Hay)와 협력해 설계했으며, 조경은 케이스 찰스 플레허(Case Charles Fleher)가 담당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에르메스(Hermes)와 나란히 위치한 신규 매장은 네오-클래식 건축을 재해석한 사원형 건물로, 외부는 전체 길이의 합리주의적 창문이 외관을 장식하며, 내부로 들어서면 콘크리트 마감면과 한국 전통 건축물에서 재활용된 목재가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한국 전통 요소도 공간 곳곳에 반영했다. 2층에는 헨리 알렉산더 레비가 한국 전통 가구 반닫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크레덴자를 전시했다. 계단에는 100년 된 한국 전통 목재를 사용해 한국 매장만의 고유한 특성을 살렸다.


월리스 버먼(Wallace Berman)의 '베라팩스(Verifax)' 콜라주 두 점이 25피트 높이의 콘크리트 기념비적 교회형 계단을 통해 두 층을 연결하며, 상층부에는 구스타프 세루리에-보비(Gustav Serrurier-Bovy)의 마호가니와 동으로 제작된 클럽 의자 두 점과 장 프로베(Jean Prouve)의 데이베드가 배치되었다.


매장의 피팅 룸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체인메일 커튼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2020년 브랜드를 설립한 레비의 체인 조립 조각품이 이를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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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헨리 알렉산더 레비는 “나의 패션 철학은 감정적 디자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단순히 매장을 짓거나 제품을 판매하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경험의 모든 부분은 감정적이면서도 건축적으로 고려되어 영적, 개인적, 도발적인 것을 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세심하게 설계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 유통업체 신세계 인터내셔널과 협력해 브랜드의 두 번째 글로벌 매장을 오픈했다.


핸리 알렉산더 레비는 “이 공간은 회의실의 결정에 의해 영감 없는 디자인으로 축소되는 경우가 많은 대량 생산의 럭셔리 시장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제공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고객들이 우리의 한국식 사원에 들어와 무언가를 느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에 오픈한 앙팡 리시 데프리테 매장은 이 브랜드의 아시아 직역으로의 진출을 의미한다. 이 브랜드는 현재 전 세계 80여 개의 럭셔리 리테일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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