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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작가 쿠니마사 아오키와 수상작인 Realm of Living Things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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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베 재단이 주최한 2025 로에베 공예상의 영예는 일본 출신 작가 쿠니마사 아오키에게 돌아갔다. 쿠니마사 아오키는 수상작인 2024년 작품 ‘Realm of Living Things 19’으로 5만 유로(약 7,851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조각품 ‘Realm of Living Things 19’ 은 아나모픽 테라코타와 다양한 혁신적인 힘 적용 기술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연소 과정을 거쳐 장식용 토양 기반 재료와 연필 표시로 마무리되었다. 이 작품은 예술적 가치, 기술적 복잡성, 혁신성, 특히 전통적인 감아 올리는 기법의 해석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적 완성도, 장인정신, 혁신성, 예술적 비전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고자 했던 심사위원들은 고대 코일링 기법을 진솔하게 표현했으며 마감 처리하지 않은 날것의 상태로 재료의 본질을 드러냈다는 점을 높이 사서 쿠니마사 아오키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쿠니마사 아오키는 디자인, 건축, 저널리즘, 비평, 미술관 큐레이션 분야를 대표하는 12인의 저명한 심사위원단에 의해 30명의 후보 중에서 특별히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에는 건축가 겸 산업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장식 예술 부문 디렉터인 올리비에 가베, 건축가 왕슈, 도예가 막달레나 오둔도, 에세이스트 겸 건축가인 프리다 에스코베도 등이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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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을 수상한 작품인 'TM Bench with Bowl(왼쪽)'과 'Mon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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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사위원단은 2명의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먼저 나이지리아 출신의 니페미 마커스 벨로(Nifemi Marcus-Bello)가 ‘TM Bench with Bowl’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의 작품은 자동차 산업에서 재활용된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무역, 세계화, 권력의 역학 관계라는 아이디어를 탐구한다. 심사위원단은 단순한 소재와 기하학적인 형태의 작품이 소비주의에 대한 조용하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평가했다.
인도의 수막쉬 싱(Sumakshi Singh) 스튜디오도 ‘Monument’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델리에 있는 12세기의 콜로네이드 기둥을 실물 크기로 재구성한 작품은 코퍼 소재의 자리를 물에 녹는 패브릭에 실로 연결한 다음, 이를 녹여 실만 남기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심사위원단은 작품의 강한 존재감과 섬세한 구조가 이루는 서정적인 대비에 주목하며 시간이 흐르고 기념비가 쇠퇴하는 와중에도 문화적인 회복력과 기억력은 계속해서 이어진다는 주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로에베재단의 대표인 셰일라 로에베(Sheila Loewe)는 “이번 제8회 공예상을 통해 최종 후보자들이 보여준 창의성, 아름다움, 장인 정신의 놀라운 전시물에 감탄했다. 나에게 이 상의 마법은 장인들이 매년 놀라움, 혁신, 진화를 보여주는 능력을 목격하는 데 있다. 이 상이 장인을 살아있게 하고 시대에 맞게 유지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로에베 재단이 2016년 브랜드의 장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창설한 국제 공모전의 최신 에디션에 출품된 모든 최종 후보작은 5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마드리드의 티센-보르네미사 국립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출품작의 디지털 전시도 온라인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1846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설립된 로에베는 프랑스 대기업 LVMH 그룹이 소유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장인 정신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지난 3월에는 북아일랜드 출신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이 퇴임함에 따라, 프로엔자 스쿨러의 디자인 듀오 잭 맥콜로와 라자로 헤르난데즈가 로에베의 신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취임했다. 조나단 앤더슨은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럭셔리 포트폴리오에 속한 디올의 남성복 디자인 디렉터로 취임하기 위해 사임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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