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세대의 브랜드 발견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구분하지 못하는 패션 마케터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변화는 항상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작은 퍼센트 차이라도 캠페인이나 제품 출시의 상대적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런던 소재의 소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 소셜리 파워풀(Socially Powerful)은 '젠지 vs 밀레니얼의 차이(Gen Z vs Millennials: The Data Gap)' 시리즈의 첫 번째 보고서를 발표하며, '구매 결정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체는 인플루언서인가, 동료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했다.
새로운 보고서는 젠지를 '인플루언서 문화에 의해 형성된 세대'라고 정의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플랫폼에서 성장한 어린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 주도 콘텐츠에 명확한 선호도를 보여준다. 이 콘텐츠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조언, 영감, 제품 발견을 위해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젠지들은 밀레니얼 세대보다 20% 더 높은 확률로 셀럽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요한 신흥 트렌드를 강조한니다. 젠지들에게 인플루언서는 소비 과정에서 부차적인 요소가 아니다.
또한 젠지들의 20%는 이 콘텐츠를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 발견에 활용하며,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17%보다 높다. 마케팅 에이전시는 “이 격차는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는 이러한 퍼센트 포인트가 캠페인 성과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젠지는 밀레니얼 세대보다 20% 더 높은 확률로 소셜 미디어에서 인플루언서나 다른 전문가들을 팔로우하며, 이는 이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의 도달 범위와 영향력을 강화한다.
에이전시 소셜리 파워풀은 “이러한 행동 패턴은 이 연령대의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의 도달 범위와 반향을 확대하여, 세대별 브랜드 발견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또 다른 중요한 요소를 추가한다”라고 밝혔다. 즉 젠지나 그 안의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면, 메시지와 프로모션을 전달하기 위해 전통적인 디지털 광고보다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스토리텔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선 “개인 추천에 뿌리를 둔 세대”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보다 동료 기반 추천을 선호하며, 세대별 브랜드 발견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여준다. 소셜 미디어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로, 그들은 내밀한 관계망에 더 큰 신뢰를 두는 경향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젠지보다 친구나 가족의 입소문 추천에 의존할 가능성이 7% 더 높으며, 젠지의 26%가 개인 추천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을 발견하지만, 이는 밀레니얼 세대의 28%에 약간 뒤처지는 수치다.
물론 이 수치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소셜리 파워풀은 보고서를 통해 “세대별 브랜드 발견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가장 작은 퍼센트 차이라도 결정적 차이를 만들 수 있다."로 밝히면서 "이 데이터는 두 세대 모두 동료의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이를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케터들은 성공적인 입소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천 프로그램, 커뮤니티 구축, UGC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소셜리 파워풀은 “일반적으로 소비 과정은 세대에 따라 다르지만, 뷰티, 화장품, 웰니스와 같은 특정 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밀접하게 연결된 흥미로운 차이가 나타난다”고 언급했다.
우리는 젠지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여전히 물리적 발견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뷰티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젠지의 41%는 새로운 뷰티 제품을 알아보고 구매할 때 오프라인 매장을 중요한 채널로 꼽았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소셜리 파워풀은 "이는 단순히 소셜 미디어에서만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하는 것은 브랜드의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대신, 뷰티 분야의 마케터와 브랜드는 광범위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옴니채널 전략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