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PDD 홀딩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각) 1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는 국내 플랫폼 핀둬둬(초저가와 그룹 구매 거래로 유명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가 약한 소비자 심리에 직면했고, 국제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전개중인 테무가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정책으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PDD 홀딩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1분기 실적 발표 후 장전 거래에서 약 7% 하락했다.
소매업체들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와 소비 부양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장기적인 부동산 위기는 소비자의 신뢰를 계속 약화시키고 있으며, 저가 상품에 집중해 경쟁사들을 제치고 선전해 온 핀둬둬도 예외는 아니다.
핀둬둬와 테무는 모두 PDD의 중국 공급망 네트워크에 의존해 초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무역 정책 동향의 변화가 이 우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PDD는 3월 31일 마감된 분기 매출이 956억 7천만 위안(약 18조 3,103억 원))으로,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1,025억 1천만 위안을 밑돌았다고 보고했다.
이달 초, 미국은 저가 소형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및 세금을 면재해주는 '소액 면제제도(de minimis)' 관세를 기존 120%에서 54%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항은 테무가 관세를 피하고 저가 모델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무역 면제 조항이다. 그러나 최소 면제 조항의 허점에 대한 국제적인 감시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상황이 변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테무의 가격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PDD의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해 147억 4천만 위안(약 2조 8,211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분기의 280억 위안(약 5조 3,589억 언)에서 감소한 수치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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