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칸에서 글로벌 앰버서더와 28주년 자축
가+
가-
28년 동안 칸 영화제의 파트너로, 브랜드 이미지와 글로벌 매출에 큰 성과 달성

2025-05-27 오전 5:24:34

Image
2025 칸 영화제 레드 카펫에 구찌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인도 출신 영화배우 알리아 바트



메이크업, 헤어, 브랜드 홍보 대사, 레드 카펫 등 칸 영화제의 화려함 뒤에는 잘 조직된 비즈니스 시스템이 있다. 28년 동안 파트너로 활동한 로레알 파리(L'Oreal Paris)에게 칸 영화제는 브랜드 이미지와 글로벌 매출에 큰 성과를 가져다 주었다.


로레알 파리는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크로아제트 거리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유지하며, 특히 상징적인 마르티네즈 호텔의 한 층을 브랜드가 통째로 차지한다. 그곳에서 약 30명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15명의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15일 동안 2,000회의 뷰티 세션을 진행했으며, 비올라 데이비스, 제인 폰다, 엘르 팬닝 등 브랜드 앰버서더들도 참여했다.


또 다른 공식 파트너인 보석 브랜드 쇼파드(Chopard)는 칸 영화제의 대상격인 황금종려상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반면, 칸은 로레알 파리에게 다른 역할을 부여한다. <럭셔리 매뉴얼>의 저자 줄리 엘 구지(Julie El Ghouzzi)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 브랜드는 대중적인 브랜드이지만, 칸과 제휴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얻게 되었다. 비록 기술적으로는 고급 브랜드는 아니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체리 블로섬스 인터컬처럴 브랜딩(Cherry Blossoms Intercultural Branding)의 대표 로렌스 림(Laurence Lim)은 “칸 영화제는 이미지 측면에서 매우 풍부하다. 문화와 연결된 화려함은 멧 갈라나 오스카가 제공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여배우 제인 폰다는 <AFP>에 “페미니스트도 아름다울 수 있다!’라고 선언하면서 “로레알 파리와 함께 칸은 매우 편안한 곳이다. 정말 존경하는 브랜드다. 내년이면 이 브랜드와 함께한 지 20년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레드 카펫의 아름다움을 넘어, 칸은 브랜드를 위한 전략적인 콘텐츠 엔진이 되었다. 줄리 엘 구지는 "모든 참여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용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로레알 파리의 글로벌 대표인 델핀 비기에 오바스(Delphine Viguier-Hovasse)는 “지난 15년간 우리 직업의 디지털화가 가장 큰 변화다.“라고  덧붙였다.




50억 뷰 소셜 미디어의 힘


델핀 비기에 오바스 대표는 “칸은 로레알 파리를 소셜 미디어에서 50억 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동안 약 10명의 팀이 소셜 미디어를 관리하지만, 대부분의 콘텐츠는 사전에 준비된다.


이어 그녀는 “인도 배우이자 로레알 앰버서더인 알리아 바트(Alia Bhatt)가 레드 카펫에 등장했을 때, 그녀의 메이크업에 사용된 립스틱, 파운데이션, 헤어스프레이는 이미 인도 이커머스 플랫폼 나이카(Nykaa)에서 구매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큰 성과를 거두었다. 델핀 비기에 오바스는 "알리아 바트 데이에는 나이카에서 인도 내 메이크업 판매량이 80%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이 배우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8,600만 명을 넘는다.


미디어 영향력 가치(MIV, 런치메트릭스가 브랜드 가시성에 금전적 가치를 부여하는 지표) 측면에서 , 2024 칸 영화제에서 쇼파드가 3천230만 달러(약 443억 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로레알 파리가 2천 870만 달러(약 393억 원), 디올이 2천 680만 달러(약 367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 전략에는 도전 과제가 있다. 로렌스 림은 “리스크는 국가 자부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과 인도 같은 국가가 대표적이다. 칸에서 주목받는 셀럽들은 대부분 미국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실수 사례로 2024년 뉴욕 멧 갈라를 언급하며, “인도에서 강하게 비판받은 이유는 현장에 참석한 볼리우드 유명인사들이 무시당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로레알의 소비자 제품 부문 총괄 매니저 알렉시스 페라키스-발라트(Alexis Perakis-Valat)는 “중요한 것은 칸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그 행사가 미치는 영향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로레알 그룹이 ‘지난해 신흥 시장(라틴 아메리카, 중동, 인도 등)에서 50% 성장을 달성했다.’라고 언급했다.


2024년 로레알 파리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70억 유로(약 10조 9,24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로레알 그룹 전체 매출은 430억 유로(약 67조 1,062억 원)를 넘어섰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