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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2’ 시원서커 |
2025년 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고되고 있는 만큼 ‘입는 순간 시원해지는’ 옷은 그야말로 생존템이 됐다.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냉전(冷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때의 ‘냉전’은 물론 국가 간 갈등이 아닌 ‘냉감 소재를 둘러싼 경쟁’이다. 기후변화로 길어진 여름철을 겨냥해 브랜드들은 독자적인 냉감 기술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 K2, 완벽한 보호막 ‘시원서커’
K2는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시어서커 소재의 ‘시원서커’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섬유 표면의 촘촘한 주름 구조로 원단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 쾌적하며, 조직 사이에 형성된 미세 공기층이 뛰어난 통기성을 제공해 여름철 열기와 땀 배출에 효과적이다.
제품은 이탈리아 기능성 원단 브랜드 까르비코(Carvico)의 냉감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와플’ 라인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더해진 ‘드라이 아이스’ 라인으로 구성됐다. 폴로 셔츠, 라운드 티셔츠, 슬랙스, 버뮤다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일상 속 쿨비즈 룩 연출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 와플 폴로’는 뛰어난 스트레치성과 시원한 촉감이 특징이며, 남녀 모두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드라이 아이스 팬츠’는 시어서커 특유의 청량감과 신축성으로 활동성을 높였고, ‘아이스 와플 반팔 라운드’는 밑단 조절 끈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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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파’ 컴포 시리즈 |
◇ 네파, 24가지 스타일이라면 언제 어디라도 OK
네파는 기존 티셔츠 중심이던 냉감 의류를 셔켓, 원피스, 자켓 등 24가지 스타일로 확장한 ‘컴포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름처럼 편안함(comfort)에 중점을 둔 이 시리즈는 ‘컴포 테크’와 ‘컴포 쿨’로 나뉘는데, 접촉 냉감성 나일론 소재와 마이크로 에어닷 소재를 각각 활용해 서로 다른 냉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융용사 소재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몸의 열기를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컴포 쿨’은 마치 에어컨을 입은 듯한 쾌적함을 선사한다.
네파 마케팅 담당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길어지는 상황에서 기존의 단조로운 냉감 의류 라인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제품군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테크 커뮤터룩(Tech Commuter)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도시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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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페이스’ 마운틴재킷 |
◇ 노스페이스, ‘마운틴 재킷’으로 냉감 영토 확장
아웃도어의 대명사 노스페이스는 자사의 아이콘인 ‘마운틴 재킷’까지 냉감 소재로 재해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1994 마운틴 재킷’은 이름과 달리 최첨단 냉감 소재를 접목해 입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며, 안감이 없는 경량 구조로 더위를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다. 특히 출시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가치를 더한 ‘1985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2L 소재를 적용해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다크 그레이, 블랙, 크림 베이지 등 세련된 컬러로 출시되어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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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프레시벤트 |
◇ 디스커버리, 자체 개발한 ‘프레시벤트’로 홀릭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냉감 소재 '프레시벤트'의 위력을 배우 변우석과 고윤정이라는 강력한 카드로 2030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우 변우석과 고윤정을 앞세운 화보 속 세미오버핏 아노락과 루즈핏 카고 쇼츠 셋업은 접촉 즉시 시원함을 주는 프리미엄 소재 덕분에 캠퍼스, 도심, 여행지 어디서나 청량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고윤정이 착용한 제품 ‘프레시벤트 여성 폴튼 트레이닝 반팔 아노락’은 쾌적한 착용감은 물론 밑단 스트링으로 핏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캐주얼부터 고프코어 감성까지 충족시켜준다.
‘프레시벤트 여성 폴튼 트레이닝 베스트’는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반팔 티셔츠와 레이어드하면 더욱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MZ세대 사이에서 여름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하이넥 디테일의 ‘프레시벤트 여성 폴튼 트레이닝 반팔 하이넥 아노락’도 견고하면서도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로 제작되어 활동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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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꼬끄 스포르티브’ 르 아이스 |
◇ 르꼬끄, 친환경 냉감으로 ‘착한 시원함’ 제공
데상트코리아의 르꼬끄 스포르티브는 무려 6가지 냉감 소재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소로나 쿨 냉감 반팔티’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환경 친화적이면서도 접촉냉감과 흡습속건 기능을 동시에 갖춘 ‘듀얼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르 아이스 냉감 컬렉션’의 다른 주요 소재인 초냉감 나일론은 기존 나일론 원사보다 공기 중 수분을 빨아들이는 흡습률을 1.5배 높여 시원함을 극대화했다.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이 고급스러운 이 소재는 원사 표면의 미세한 홀(hole) 형태 메쉬 구조가 통기성을 높여 더위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르 아이스 우븐 바람막이 자켓'은 경량 나일론 스트레치 소재로 안 입은 듯 가벼우면서도 접촉냉감과 방풍 기능이 뛰어나 변덕스러운 날씨나 에어컨 바람을 피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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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야크’ 아이스 프레쉬 |
◇ 블랙야크, ‘아이스 프레쉬’로 체온과 냄새 동시 제거
블랙야크는 초냉감 소재에 ‘폴리진 항균 기술’을 적용해 무더운 여름철 땀 냄새 걱정까지 줄였다.
체열을 외부로 빠르게 방출하는 에어홀 설계와 영구 냉감 기능성은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최적이다. 브랜드 모델 아이유와 노홍철이 스타일링한 ‘아이스 프레쉬’ 셋업은 단연 눈길을 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여름철 많은 소비자들이 냉감 의류를 찾지만 땀 냄새 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아이스 프레쉬 시리즈는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냉감과 항균 기능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한 무드의 디자인에 기본, 카라 반팔티 외?〉?긴팔티, 집업 반팔티, 반바지 등이 각 라인업 내 구성되어 있어 상하의 연계 코디가 가능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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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옴니 프리즈 제로 아이스 |
◇ 컬럼비아, ‘옴니 프리즈 제로 아이스’로 과학적 냉감 선보여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독자적 기술인 ‘옴니프리즈제로아이스(OMNI-FREEZE ZERO ICE)’를 전면에 내세우며 과학적 접근의 냉감 의류를 제안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땀이나 습기가 닿는 순간 체열을 흡수해 빠르게 쿨링 효과를 주며, 지속적으로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 모델로 발탁된 배우 추영우는 자신만의 이미지로 ‘쿨 바이브(COOL VIBE)’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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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스포츠’의 솔라플렉트 기술을 적용한 바람막이 |
◇ 코오롱스포츠, 냉감 기능성 라인 강화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시즌 강력한 냉감 기능을 갖춘 세 가지 기능성 소재를 중심으로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먼저 ‘솔라플렉트(Solar-Flect)’는 태양광 중 적외선을 반사·산란시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성 소재다. 원단 표면에 천연 무기물 코팅막을 형성해 태양열의 주 원인인 적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며, 대표 제품인 ‘윈드케이’를 비롯해 초경량 방풍재킷 ‘에그라이트’, ‘제노아’ 등 총 16종에 적용됐다.
두 번째는 흡습속건 기능 ‘플랫드라이’로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원단 표면에 고르게 확산시켜 건조 속도를 높이며, 땀을 빠르게 기화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에 직접 닿는 반팔 티셔츠류에 주로 적용됐다.
세 번째 기능성 소재인 ‘에어도트(Air Dot)’는 격자 구조의 용융사를 활용해 원단에 미세 통기 구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피부 접촉면을 최소화하고 공기 순환을 극대화해 한여름에도 쾌적하며, 은은한 체크 패턴의 외관으로 심미성도 갖췄다. 티셔츠, 팬츠 등 다양한 여름 제품에 적용됐다.
◇ 어떤 ‘냉감’이 선택 받을까?
냉감 소재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초기 냉감 의류가 단순히 통풍이 잘되는 소재나 땀 배출에 중점을 둔 것이었다면, 현재는 피부 접촉 시 즉각적인 냉감을 제공하는 ‘접촉 냉감’, 체열을 흡수해 냉각하는 ‘흡열 냉감’, 수분 증발 과정에서 열을 빼앗는 ‘증발 냉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냉감 소재 전쟁은 이제 시원함을 디폴트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택지 역시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김희정 기자
heejung@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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