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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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협업한 테니스 컬렉션 공개

2025-05-13 오전 5: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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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2일 파리에서 컬렉션 런칭 행사 중인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로저 페더러.



영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 손을 잡았다. 일본의 패션 그룹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플래그십 브랜드 유니클로는 지난 5월 12일(현지시각), 2018년부터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테니스 아이콘의 이름을 딴 신규 의류 라인을 출시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스위스 출신의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는 파리 서부 지역에 위치한 테니스 클럽 드 파리(Tennis Club de Paris)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네이비 컬러의 유니클로 쇼츠와 폴로 셔츠를 입은 12명의 소녀와 소년들은 은퇴했음에도 여전히 날카로운 실력을 자랑하는 챔피언과 맞서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 세계에 약 2,500개 매장(프랑스의 28개 포함)을 운영하는 유니클로는 파리를 컬렉션 공개 장소로 선택했다. 새로운 컬렉션은 기술적 정밀함과 미니멀리즘 미학을 결합한 7개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네이비, 블랙,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다.


로저 페더러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함께 “오늘은 매우 흥분되는 날이다. 우리는 이 컬렉션에 대해 수개월 동안 논의해 왔고, 아이템을 선정하며 줌을 통해 소재를 논의해 왔다... 이제 현실이 되었다,"라고 페더러는 웨이트 켈러와 나란히 앉아서  말했다.


지난 2023년 '유니클로 C(Uniqlo: C)' 캡슐 컬렉션을 이끈 후 2024년 9월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영국 디자이너 케이트 웨이트 켈러는 로저 페더러와 함께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과 절제된 우아함을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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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2일 테니스 클럽 드 파리에서 12명의 소녀와 소년들과 경기를 펼친 로저 페더러.



이번 컬렉션에는 그리드 텍스처 니트 소재의 DRY-EX 폴로 셔츠, 가벼우며 통기성이 뛰어난 에어리즘 (Airism) 폴로 셔츠, 구조와 가벼움을 모두 갖춘 심리스 니트 후드티가 포함되어 있다. 쇼츠와 팬츠에는 열접착 솔기가 적용되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두 개의 흰색 사각형 로고가 카라 또는 커프스에 눈에 띄지 않게 새겨져 있다. 가격은 24.90유로(약 4만 원)부터 59.90유로(약 9만 5천 원)까지 다양하다.


유명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와 클로에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한 클레어 웨이트 켈러에게는 유니클로의 DNA를 정의하는 일본식 심플함과 기능성 요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였다


그녀는 "“유니클로와 함께 일하기 시작했을 때는 라이프웨어의 개념, 즉 민주적인 옷이라는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브랜드의 언어를 이해하게 되었다. 로저와 나는 이 컬렉션이 운동할 때, 여행할 때, 회의에 갈 때 등 하루의 모든 순간에 어울리기를 원했다. 기본 아이템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비율과 소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자인의 모든 디테일을 세밀하게 다듬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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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 컬렉션은 7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니클로는 2023년 아일랜드 디자이너 조나단 앤더슨의 스튜디오와 협업해 라이프웨어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기술적으로 더 진보된 컬렉션을 출시하며 H&M무브(H&M Move), 프라이마크액티브(PrimarkActive), 자라 애슬레틱(Zara Athleticz), 쉬인스포트(Shein Sport) 등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디텍스도 오이쇼(Oysho) 브랜드를 리포지셔닝하며 액티브웨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로저 페더러의 글로벌 인기는 유니클로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으며,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유니클로의 두 번째 에이스인 셈이다.


케이트 웨이트 켈러는 “럭셔리 하우스 세계를 떠나 모든 사람에게 다가 갈 수 있는 일본 기업에서 일하고  싶었다. 덕분에 퍼포먼스 웨어와 같은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기회를 얻었다. 나에게 이것은 새로운 여정이다. 나는 관찰을 하면서 문화에 몰입한다. 유니클로에는 독특한 무언가가 있다. 경직되지 않고 집중력이 있다. 그것이 모든 차이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은 클레어 와이트 켈러 지휘 아래 선보이는 유니클로의 첫 스포츠 중심 컬렉션이지만, 로저 페더러는 이것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암시했다. 테니스계의 전설은 “이 컬렉션은 단순히 첫 걸음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션과 스포츠의 교차점에서 탐구할 것이 아직 너무 많다. 이 두 세계는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한다. 우리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여성용 제품 라인 업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유니클로는 월요일 공개된 초기 라인 업 외에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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