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골프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클럽디 청담에서 ‘2025 비전 쇼케이스’ 열고 올FW 주력 컬렉션을 선보였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청담동에 위치한 클럽디 청담에서 ‘2025 비전 쇼케이스’를 열고 올 FW시즌 신규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데상트골프의 하반기 컨셉과 방향성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데상트골프는 최근 진성골퍼 중심으로 재편된 골프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하반기 시즌 상품을 미리 선보였다. 데상트골프는 올 초부터 리뉴얼 컨셉을 적용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퍼포먼스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 FW컬렉션에서 주목할 것은 고기능 수입 특수 원단을 사용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고,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신체 움직임에 따른 인체공학적 패턴, 핏 등 기능적 디테일을 업그레이드한 점이다. 이상기온에 따른 큰 일교차, 강풍, 혹한 등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방풍, 발수 등을 강화해 어떤 환경에서도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프로선수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인 체형에 맞는 핏과 플레이 중 골프웨어가 미치는 요소를 섬세하게 고려했다.  

올 하반기를 이끌 주력 아이템은 ‘아크먼트(ACMT)’ 라인을 필두로 ‘제로그래비티 다운’, ‘사일런스 블락 시리즈’ 등 세 가지다. ‘아크먼트’ 라인은 데상트골프가 축적한 혁신적 기술력, 디자인을 집약한 최상위 라벨로 올해 초 선보인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에도 그 여세를 몰아 스윙 폼에 영향을 주는 견갑골, 활배근 부위에 신축성을 극대화한 입체 패턴과 옷이 두꺼워지는 계절감에 맞춰 소재, 충전재 간 유기적 결합을 통해 골퍼의 퍼포먼스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한 겨울을 위한 스윙 다운 아이템인 ‘제로그래비티 다운’은 아크먼트 라인 중 일부이다. 투습, 방수 기능이 탁월한 초경량의 ‘퍼텍스’ 원단을 사용해 방풍력과 통기성의 균형감을 갖췄다. 가볍기 때문에 한 겨울 여러 옷을 껴입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충전재는 혹독한 추위에서도 탁월한 보온성을 갖춘 ‘프리마로프트’를 사용했다. 미국 육군 의뢰로 개발된 인공 충전재로 춥고 습한 환경에서도 열 효율성과 보온성이 높다.

데상트골프 '사일런스 블락' 시리즈

‘사일런스 블락’ 시리즈는 ‘노이즈리스(Noisless)’ 컨셉의 제품이다. 몸 판, 옆구리, 팔꿈치 등이 스칠 때 옷감 마찰로 인한 소음을 방지해 플레이 몰입도를 돕는다. 작년 말 출시한 ‘사일런스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올해는 방풍 및 방수 기능을 강화했고, 가볍고 신축성 높은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하다.

한편, 데상트골프는 올 상반기부터 강력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한 이후 고기능성 상품군과 셋업 의류 비중 확대 등 전반적 요인에 힘입어 긍정적인 리브랜딩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올 1분기(1월~3월) 결산뿐 아니라 정량적, 정성적 지표에서도 드러난다. 요즘 같은 골프웨어 정체기에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데상트골프 '아크먼트' 라인

그 중심에 최상위 라벨 ‘아크먼트’가 있다. 고기능성 소재와 동체 실루엣을 고려한 인체공학 패턴을 적용해 편안함을 극대화한 것이 어필한 것. 강렬한 디자인과 생동감 있는 그래픽, 패턴 등이 신규 소비자 유입 효과를 가져온 덕이다.

아크먼트 라인에 속하는 '스톰플리스' 상하의 셋업이 출시 3주 만에 판매율 80%를 넘어섰는가 하면, 일부제품은 조기 완판돼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하반기에도 스톰플리스 셋업 비중을 높여 현재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아크먼트 라인을 내년에는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크먼트 마스터 기어' 골프화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도 전체 매출을 견인 중이다. 지난 2월 런칭 후 2개월 만에 판매율 30%를 넘어섰다. 인기 컬러인 화이트와 레드 판매율은 50%에 육박했다. 골프화에 탑재된 ‘360도 아크핏(ARC FIT)’ 기술이 풀 스윙에도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착화감이 편하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 인기에 힘입어 전체 골프화 카테고리 판매율까지 동반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골프화 부문 매출이 약 14% 성장했다. 데상트골프는 함정우, 배용준, 성유진, 정찬민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들이 신는 골프화로 입소문을 타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맹태수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의 매출 호조는 골프 본질에 입각한 데상트골프의 명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능성,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대한민국 대표 프로선수들과 함께 하는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고객들이 데상트골프의 강력한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력과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