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최고급 백화점인 해롯(Harrods)은 지난 1일(현지시각) 해커들이 시스템에 침입하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주 동안 영국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발생한 세 번째 주요 사이버 공격으로,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와 코옵그룹(Co-op Group)에 이어 발생한 사건이다.
영국의 기업, 공공 기관 및 교육 기관들은 최근 몇 년간 사이버 공격의 급증으로 수천만 파운드의 손실과 수개월간의 운영 중단을 겪었다.
카타르 투자청(Qatar Investment Authority)이 소유한 해롯 백화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시스템에 대한 무단 접근 시도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험이 풍부한 IT 보안 팀은 즉시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했으며, 그 결과 오늘 우리 사이트의 인터넷 접근을 제한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매장, 특히 런던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나이츠브릿지(Knightsbridge) 매장, H 뷰티 매장 및 공항 매장 등은 정상 운영 중이며 고객들은 온라인 쇼핑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롯 백화점과 코옵그룹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매업체 중 하나인 M&S에 대한 공격보다 영향이 덜한 것으로 보인다. M&S는 지난 7일간 웹사이트와 앱을 통한 의류 및 가정용품 주문을 일시 중단했다.
M&S에 대한 공격은 영국에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에 발생했으며, 이 기간에는 소매업체들이 여름 의류, 신선 식품 및 음료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통 보고하는 시기다. 일부 매장에서는 식료품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영국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는 M&S와 코옵과 협력 중이며, 메트로폴리탄 경찰의 사이버 범죄 부서와 국가 범죄 기관(NCA)은 M&S 공격을 조사 중이다.
사이버 보안 전문 매체 블리핑컴퓨터(BleepingComputer)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M&S의 서버를 암호화한 랜섬웨어 공격이 '스캐터드 스파이더(Scattered Spider)'로 알려진 해킹 조직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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