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브랜드 라반(Rabanne), 캐롤리나 헤레라, 장 폴 고티에를 운영하는 스페인 뷰티·패션 그룹 푸이그(Pujg)는 지난 28일(현지시각) 1분기 매출이 8%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넘어섰다.
렌타4의 애널리스트 파블로 페르난데스(Pablo Fernandez)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푸이그는 올해 첫 3개월 동안 12억 1,000만 유로(약 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해 팩트셋(FactSet) 컨센서스 추정치 11억 9,000만 유로(약 1조 9,525억 원)를 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글로벌 뷰티 산업의 매출 성장 둔화 전망과 미국 관세 위협이 가중되는 시점에 나왔으며, 푸이그는 이를 연간 매출 전망에 반영했다.
강력한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푸이그는 올해 매출 성장률 전망을 6%에서 8%로 유지했다. 지난해 11%의 매출 증가에 이어 올해는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이 전망이 미국 관세의 예상 영향을 이미 반영했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망에는 현재 예상되는 수준의 미국 관세 영향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푸이그는 잠재적 관세에 대비해 재고를 쌓은 덕분에 1분기 실적이 개선되었을 수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파블로 페르난데스는 중기적으로 무역 보호주의와 관련된 광범위한 경제 압박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이그의 핵심 사업 부문인 향수 및 패션 부문 매출은 1분기 동안 10% 증가했으며, 메이크업 부문 매출은 4.2% 감소했다.
라이벌 뷰티 그룹 로레알(L'Oreal)도 예상보다 강력한 1분기 매출을 보고했다. 유럽에서 스킨케어 및 향수 제품에 대한 높은 수요가 미국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상쇄했다.
지역별 실적은 푸이그의 강점으로 유지되었다. 매출의 절반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으며,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1분기 매출이 12% 증가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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