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쟁으로 글로벌 섬유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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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모든 추가 비용은 감당할 수 있는 기업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

2025-04-28 오전 5: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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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라나 플라자 공장 붕괴 사고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정부기구(NGO)들은 브랜드들의 비용 압박이 전세계 섬유 노동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어렵게 이룬 진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적인 의류봉제산업을 감시하는 시민사회 네트워크인 NGO인 클린 클로즈 캠페인(Clean Clothes Campaign)은 4월 24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발생한 라나 플라자 의류 공장 붕괴 사고로부터 정확히 12주년을 맞아 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고로 1,138명이 사망했으며, 서구 시장으로 수출하는 공장들의 노동 조건에 대한 전 세계적인 비판이 일었다.


클린 클로즈 캠페인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모든 추가 비용은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들이 부담해야 하며, 공급망의 가장 취약한 단계로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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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클로즈 캠페인은 프랑스 지부와 함께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에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촉구했다. 당시 서구의 주요 의류 기업들은 수익성을 우선시하며 결제 중단과 사전 통지 없이 주문을 취소해 공급업체들이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했다.


클린 클로즈 캠페인은 “상황을 악용해 임금을 삭감하고 노동자 권리를 후퇴시키는 과거의 반사적 반응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갭, 월마트, 바이스 등의 기업들을 예로 들었다. 이 브랜드들은 관세 비용 전액을 공급업체가 부담하도록 요구하거나 가격 인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전문가들은 여러 정부가 잠재적인 생산 이전을 대비해 최저 임금 인하를 공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텍스타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에 이어 미국 최대 공급업체들 사이에서 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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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직조기 앞에서 일하는 아프리카 노동자.



베트남은 가장 높게 책정된 미국 관세가 철회되지 않고 일시 중단된 상태에서 경제 균형이 위협받으며 가장 먼저 압력을 느끼고 있다. 인도 주얼리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유럽의 두 번째로 큰 의류 공급국인 방글라데시는 섬유 산업의 취약한 안정성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스리랑카 제조업체들은 발표된 추가 관세가 적용될 경우 수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미얀마는 섬유 생산에 대한 워싱턴의 '관용'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무역 전쟁의 영향은 아시아 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프리카 섬유 생산업체들도 산업 내 대량 해고 가능성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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