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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뇽 교황청 |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은 2026 크루즈 컬렉션 런웨이 쇼를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알프스-코트다쥐르 지역 아비뇽의 교황청(Palais des Papes)에서 5월 22일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건축적으로 독특하고 문화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선택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브랜드는 프랑스의 역사적 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딕 양식의 기념물 내에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비통 여성복 컬렉션 아트 디렉터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는 건축의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조명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2026 크루즈 컬렉션을 위해 그는 아비뇽 위에 우뚝 솟은 14세기 건축물인 '아비뇽 교황청'을 선택했으며, 이는 이 장소에서 처음으로 패션 쇼가 열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예정이다. 1335년 교황 베네딕토 12세에 의해 건설된 아비뇽 교황청은 20년 만에 완공되었으며, 161,000제곱피트 이상의 면적에 25개의 공식 객실을 갖추고 있다.
루이비통의 크루즈(리조트 웨어) 쇼는 여행, 발견, 문화 유산의 정신을 오랫동안 담아왔다. 과거 컬렉션은 존 라우터너(John Lautner)의 팜 스프링스 보브 앤 돌로레스 호프 레지던스, 오스카 니에메이어(Oscar Niemeyer)의 니테로이 현대 미술관, I.M. 페이의 교토 미호 박물관, 캘리포니아의 살크 연구소 등 아이콘적인 장소에서 공개되었다. 아비뇽에서의 2026 크루즈 쇼는 모나코의 팔레 광장과 생폴드방스의 마그 재단 미술관에서 열린 프랑스 현지 행사의 연장선이다.
문화 유산과 지역 사회 지원을 이어가는 전통에 따라, 루이 비통은 아비뇽의 공공 조명 프로젝트에도 기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건축물을 강조하며 가시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비뇽 대성당, 페티 팔레, 호텔 데 모네, 호텔 칼베 드 라 팔룬의 외관을 조명할 예정이다.
아비뇽 교황청은 역사적 유적지일 뿐만 아니라 현대 문화의 중심지다. 세계적인 예술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1947년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장 비라르(Jean Vilar)에 의해 창립된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비뇽 페스티벌의 주요 개최지다. 루이비통의 2026 크루즈 쇼를 개최함으로써 아비뇽 시는 역사적 중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지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시작한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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