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 가는 K소재, 베트남 ‘사이공텍스’展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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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바이어들 관심 집중...전시 4일간 1300만불 수출상담 성과

2025-04-18 오전 9: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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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이공텍스' 내 한국관 부스가 바이어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개최된 ‘2025 사이공텍스’ 전시회에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으로 한국관으로 참가, 총 1300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사이공텍스’는 섬유기계를 비롯 원사, 직물, 부자재, 액세서리 등 섬유산업 전반의 벨류체인과 미래 방향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섬유소재 & 섬유기계 전시회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이공텍스’에는 총 24개국 1070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은 전년과 비슷한 약 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 중국, 대만, 튀르키예, 인도 등 주요 섬유 생산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전시 4일 내내 베트남 현지 의류봉제기업과 글로벌 패션브랜드, 유통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섬산련은 중소기업중앙회 지원으로 올해로 3년째 한국관(기계 9개사, 원단/부자재 17개사)으로 참가한 가운데 나원기계, 이화에스알씨, 다인인터내셔널, 대한패브릭 등 26개사가 차별화된 K섬유기계 및 텍스타일 제품을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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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홍보부스



전시 기간 중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총 641건의 상담과 1300만불의 상담성과를 거뒀으며, 구매 의향과 샘플요청 건수까지 합하면 약 100만야드 이상의 신규 오더가 기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A홀에 참가한 섬유기계 업체들은 무봉제, 초음파, 연사기, 스마트 줄자, 코팅기 등 다양한 최신 장비를 전시했다. 특히 나원기계는 아웃도어 의류, 장갑, 신발, 안전복 등 전문 제품 생산에 최적화된 심실링 & 무봉제 기반의 첨단 기계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한국관을 방문한 Decathlon(베트남), Zara(스페인), STYLEM(일본) 등의 바이어들은 주로 Recycled, Bio-based 같은 지속가능한 소재를 요구했으며,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후가공을 통한 기능성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안감용 원단 제조업체인 대한패브릭의 경우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신축성이 뛰어난 의류 안감뿐 아니라 스포츠웨어, 요가복, 생활복에 활용 가능한 고기능성 부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 참가 기업들은 "최근 들어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향후 원단 및 섬유기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를 보여주듯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을 겸비한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예측 불가능한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새겨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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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섬산련은 홍보부스 내 참가기업 제품 전시를 통해 샘플 디렉토리 역할을 하는 K-쇼케이스를 운영하고, 바이어들이 세부 상담을 원하는 베이글랩스, 다인, 방림 부스로 바이어를 직접 안내하는 등 현장 상담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또 전시회 개최 전날인 8일, 한국관 참가기업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시 성과 제고를 위한 마케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참가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K-섬유기계 & K-텍스타일에 대한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전시회 참가 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바이어 유치를 통해 국내 섬유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에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섬산련은 오는 9월 15~17일 파리에서 열리는 '2025 추계 텍스월드'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 유럽 비즈니스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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