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마이클 코어스 부활 노린다
가+
가-
더 저렴한 가격과 아마존 전자상거래 판매 통해 마이클 코어스를 부활시키겠다는 목표 설정

2025-04-14 오전 6:06:12

Image
2025 가을/겨울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미국의 럭셔리 패션 그룹 카프리 홀딩스는 14억 달러(약 2조 원)에 베르사체를 프라다 그룹에 매각한 이후,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서의 이미지를 버리고 중간 가격대와 아마존닷컴과의 파트너십에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그룹 프라다가 지난 주 목요일 카프리 홀딩스 소유의 경쟁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하기로 합의한 후, 카프리 CEO인 존 아이돌(John Idol)은 회사가 신발 브랜드인 지미추(Jimmy Choo)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의류 및 액세서리 브랜드인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에 전략적 투자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프리는 85억 달러(약 12조 1,236억 원)에 카프리를 피어와 코치 소유주인 태피스트리(Tapestry)에게 매각한 이후, 베르사체와 지미추의 인수 대상을 모색해 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미추의 경우 소비자들이 하이힐보다 운동화와 캐주얼한 신발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가 더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세우지 않는다는 신호탄으로, 카프리는 3월에 브랜드의 첫 번째 공식 아마존 스토어를 오픈하여 쇼핑객들이 온라인으로 핸드백, 의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대학교 전문대학원 겸임 강사인 안젤리 지안찬다니(Angeli Gianchandani)는 “아마존에서 마이클 코어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것은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 반드시 명품의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판매량을 늘리고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지만, 브랜드의 명성을 더 희석시킬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코어스 핸드백의 소매점과 웹사이트에서의 가격은 50달러(약 7만 원) 미만에서 3,000달러(약 428만 원) 이상이며, 아마존에서는 59달러(약 8만 원)에서 400달러(약 57만 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라퍼 텅글러 인베스트먼트의 증권 애널리스트인 제이미 마이어스(Jamie Meyers)는 “아마존은 이러한 회사들이 특히 고가 품목의 재고를 처리할 수 있는 훌륭한 판매처다”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그것은 확실히 완벽한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프리는 정가 판매를 늘리기 위해 카테고리 전반의 가격 책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5월 카프리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개별 국가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거의 모든 마이클 코어스 제품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성장 회복 시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미 추 제품은 이탈리아의 전문가들이 유럽 전역의 공장에서 생산하며, 아시아에서 소량 생산되고 있다.


카프리 CEO 존 아이돌은 2월 실적 발표 후 전화 회의에서 카프리가 마이클 코어스의 가격대를 너무 빨리 올리려고 시도했다면서, 앞으로는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가격 체계를 과거 수준에 맞게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코어스는 2018년 베르사체를 22억 달러(약 3조 1,379억 원)에 인수하고 그룹 이름을 카프리로 바꾸면서 루이비통 소유의 LVMH, 케어링 등 유럽의 대형 라이벌을 상대하고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했다. 전년에는 5,000달러(약 713만 원)에 달하는 고급 신발을 판매하는 지미 추를 인수했다.


카프리는 거의 10분기 동안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지 경쟁업체인 코치(Coach)에 밀렸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스와츠(David Swartz)는 “ 어떤 의미에서 마이클 코어스는 럭셔리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결론은 프라다는 럭셔리 회사이고 카프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마이클 코어스는 주로 미국의 중급 핸드백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럭셔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