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트럼프에 0% 관세로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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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약 59억 원 규모의 수출 산업이 위험에 처해 있다며 미국과의 협상 모색

2025-04-08 오전 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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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는 미국의 37% 관세 부과 결정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400억 달러(약 59조 원) 규모의 의류 수출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미국과의 무역 흑자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으로의 수출에 부과되는 관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방글라데시에 부과되는 관세율은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에 부과한 관세율 중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며,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섬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 방들라데시 국가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방글라데시의 사실상 무역부 장관인 SK 바시르 우딘(Sk. Bashir Uddin) 상무 자문관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무역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의 미국 수출 총액의 거의 90%를 의류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의류 구매국인 미국과의 관계는 방글라데시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이 나라는 지난해 전 지도자 셰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가 축출된 이후 정치적 위기로부터 여전히 회복 중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을 포함한 해외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새로운 관세는 제품별 기준이 아닌 미국과의 양자 무역 적자를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이 방식이 방글라데시와 같이 무역 흑자가 상당한 소규모 경제에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수출진흥국을 포함한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회담을 열어 관세를 검토했다. 관계자들은 미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원면과 같은 미국산 상품의 수입을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의류 제조 및 수출 협회의 사무국장인 안와르 호세인(Anwar Hossain)은 “미국에서 면화 수입을 늘릴 수는 있지만, 미국산 면화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하고 말했다.


월마트와 갭 같은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은 매년 방글라데시에서 수십억 달러 상당의 의류를 조달하고 있다. 안와르 호세인에 따르면, 관세 인상은 이들 업체들이 소싱 전략을 수정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무역대표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의 미국 수출은 2024년에 전년 대비 1.1% 증가한 84억 달러(약 12조 3,572억 원)를 기록했다. 반면, 방글라데시로 수출된 미국 상품은 1.5% 감소한 22억 달러(약 3조 2,364억 원)를 기록했다.


뭄바이의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남아시아 경제학자 앙쿠르 슈클라(Ankur Shukla)에 따르면, 관세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들이 IMF가 설정한 구제 금융 프로그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한다.


그는 “이는 이들 국가에 대한 펀드의 대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으며, 성장에 대한 하방 리스크를 가중시킬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방글라데시는 관세가 44%인 스리랑카와 46%인 베트남 등 의류 부문의 경쟁국보다 낮은 세율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방글라데시에 비교 우위를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이점이 있다.


관계자들은 상호 무역 협상의 일환으로 관세를 조정할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함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가 이끄는 과도 정부에서 장관급 직책을 맡고 있는 바시르 우딘에 따르면, “미국의 결정에 대한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바리스 우딘은 “이것은 더 이상 양자 간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쓰나미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UB@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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