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패션액세스, 亞 최대 가죽·패션 전시회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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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개국·624개사 참가하고 바이어 1만1000여 명 다녀가 성황

2025-04-07 오전 8:5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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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컨벤션&익스비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가죽·패션전시회 '홍콩패션액세스'가 성황을 거두고 페막했다.



아시아 가죽·패션산업의 최대 플랫폼 ‘홍콩패션액세스’가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홍콩컨벤션&익스비션센터(HKCEC)에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PLF(아시아태평양피혁전시회)'와 글로벌 전시기업 '인포마마켓'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1989년 출범해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가죽·패션 액세서리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행사는 총 2만5000㎡ 공간에 액세서리 브랜드 전시관 ‘패션 액세스’와 가죽 전문 전시장 ‘APLF 레더(Leather)’, 원부자재 ‘머티리얼즈+(Materials+)’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전세계 40개국, 624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중국(140개), 이탈리아(110개), 인도(58개), 파키스탄(43개) 순으로 참여도가 높았고, 국가관은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몽골 등 18개국, 24개 그룹이 참가했다.


한국은 별도 국가관 없이 개별기업으로 참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3개 사가 참가했다. 행사에는 중국, 홍콩, 인도, 일본, 파키스탄 등 70여 개국 패션, 유통사, 자동차, 가구 바이어 1만1,000여 명이 다녀가 전시 3일동안 계속해서 북적였다.


참가사가 전년 대비 100개 이상, 바이어도 소폭 줄었지만 수주 성과는 기대치를 웃돌았다. 코로나 이후 공급망, 리테일이 안정화되고 타깃을 강화한 전시 운영이 돋보엿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톱 바이어 발굴을 위해 마련한 PBC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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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최사인 인포마마켓은 지난해 VIP 바이어 유치를 이해 PBC(프라이빗 바이어 클럽) 시스템을 마련, 중국, 홍콩, 유럽, 한국, 일본 등지의 총괄 디렉터를 새로 채용해 시너지를 꾀했다. 한국과 일본 전담 인력으로는 롯데백화점 바이어 출신을 바이어 디벨럽먼트팀 차장으로 지난해 영입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무신사,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윙스풋코리아, 에즈아이원트, 멜로빈 등을 PBC로 초청했다. 이외 주요 국가별로 네트워크 타임을 마련해 국내외 바이어, 리테일과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에는 지속 가능성, 독창성, 프리미엄으로 무장한 K액세서리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중 '하이서울쇼룸'이 연합해 K액세서리 전문관을 마련한 가운데 누스미크, 덴, 멜라비앙카, 표고튜디오 등 5개 사가 참가했다. 또 이브이아이앤씨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핸드백 ‘앨리스마샤’와 ‘라임라이크’ 단독 부스를 마련해 집중 조명을 받았다. 해외 세일즈에 적극적인 브랜드 참여율이 높은 만큼 성과도 고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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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이서울쇼룸 지원으로 참가한 김수진 디자이너의 슈즈 브랜드 ‘덴(,then)’이 ‘베스트 풋웨어 컬렉션’ 부문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려 의미를 더했다.


'덴'은 자연으로부터 영감받은 실루엣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미니멀하며 페미닌한 무드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다. 김수진 디자이너는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너무 큰 영광”이라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 기회를 준 하이서울쇼룸과 인포마마켓코리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 더 좋은 슈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은 유럽 및 홍콩 지역 슈즈 편집숍과 러시아 리테일러들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부자재, 가죽 기계 등 서브 스트림 업체들의 수주 실적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20~30년 내공의 장수 참가사들의 선전이 눈에 띈다. 가죽 가공 기계 ‘로토피아(Rotopia)’를 소개한 유림산업은 독자 개발한 원형 롤러를 통해 가죽 표면에 내추럴한 질감을 살리는 엠보싱 가공에 특화된 기업으로 올해로 설립 38년 차 전문기업이다. 신규 거래처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올해로 설립 20년 차인 자카드 소재 전문 업체인 신성의 김익용 대표는 “브랜드 로고를 입힌 자카드, 친환경 자카드 위주로 전환, 매일 최대 100여 개 이상의 바이어와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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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성B&T의 이창섭 이사는 “올해로 3년째 참가 중으로 이번 전시 이틀 동안 6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뿐 아니라 베트남, 중국 지역 공장에서의 방문이 이어졌다. 현재 거래처의 국내외 비중이 각각 40%, 6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에르메스도 포기한 버섯가죽으로 승부한 에콜그린텍은 이번에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구찌 액세서리 팀 등 20여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현장 수주를 진행했다. 서지영 디자이너의 슈즈 브랜드 ‘VVSU’와 자동차 핸들 가죽으로 성공한 대림테크에서 선보인 에코레더 전문 핸드백  ‘하이파솔’도 관심을 끌었다.


가죽 공방 공구 전문업체 3인방인 드림팩토리, KS블레이드, 알이티디社가 의기투합해 이번 첫 해외 전시회에 나선 결과도 현지 반응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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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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