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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잭 포센이 갭스튜디오에 자신의 수준 높은 비전을 적용했다. |
디자이너 잭 포센(Zac Posen)이 이끄는 갭스튜디오(GapStudio) 컬렉션은 2025년 봄에 데뷔하며, 브랜드의 클래식한 옷장에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차이를 만들되, 격을 높인다.” 갭(Gap Inc.)의 부사장, 갭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올드 네이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잭 포센이 갭스튜디오의 새로운 제품에 대해 제시한 지침이다. 지난 2024년 2월에 취임한 이후, 잭 포센은 갭, 바나나 리퍼블릭, 올드 네이비, 애슬레타 등 4개 브랜드를 모두 감독해 왔으며, 매스 마켓 스포츠웨어와 운동복에 자신의 디자이너 감성을 불어넣었다. 훌륭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 외에도, 잭 포센의 임무는 패션계에서 흥망성쇠를 거듭해온 브랜드에 문화적 관련성을 되돌려주는 것이다.
상품으로 만든 갭스튜디오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잭 포센은 트라이베카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놈코어(normcore)' 미학으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영화 <바튼 아칻카데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다빈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를 위한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얻었다. 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스튜디오를 꾸려 장인의 의상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그 다음 날, 앤 해서웨이는 흰색 셔츠 원피스를 원했고, 그렇게 그 옷이 만들어졌다. 우리는 그것을 빠르게 생산했고, 빠르게 매진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갭(Gap Inc.)의 CEO인 리처드 딕슨과 갭 브랜드의 사장 겸 CEO인 마크 브레이트바드는 갭스튜디오(GapStudio)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려했다. 변화와 운영을 지속하면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아이디어는 레드 카펫과 같은 독특한 문화적 순간을 만들어 내고, 스튜디오를 창의적인 인큐베이터로 활용하여 갭의 코드를 참조하지만 더 발전시킨 고급 캡슐 컬렉션을 만드는 것이었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면서 젊은 고객을 유치하는, 약간 더 젊은 느낌이다. 정말 중요한 공간이다"라고 잭 포센은 말했다.
일부 작품은 이전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2025년 봄, 즉 컬렉션 01은 미국 내 10개 지역과 런던, 두바이, 멕시코시티, 프라하, 도쿄 등 해외 지역, 그리고 온라인 잘란도(Zalando)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완전한 컬렉션이다. 뉴욕의 플랫아이언 매장, 타임스퀘어, 이스트 86번가 지점에서는 갭스튜디오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컬렉션은 웹사이트(Gap.com)의 자체 카테고리에서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브랜드 발표에 따르면, 이 컬렉션은 스타일, 장인 정신, 품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잭 포센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맞춤형 블레이저를 178달러(약 26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248달러(약 37만 원) 짜리 트렌치코트, 와이드 레그 데님, 미니 스커트와 블루머 스타일의 스커트, 긴 슬립 드레스, 저지 탱크 드레스, 그리고 카키색과 흰색의 셔츠 스타일의 드레스 등이 있다. 이 제품들은 카키색 바지, 흰색 티셔츠, 테일러드 셔츠, 그리고 그 유명한 데님으로 구성된 브랜드의 코드를 적극 활용했다.
이 컬렉션에는 데이트에 적합한 고급스러운 니트상의와 드레스, Z세대를 유혹하는 날카로운 데님 코르셋과 브라렛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창립자인 도널드와 도리스 피셔(Donald & Doris Fisher)의 미술품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드레스 뒷면에 컷아웃 디테일을 더했다. 2025년 여름 컬렉션의 일부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사진에는 데님 효과의 샴브레이와 인디고 타이 다이 소재의 가볍고 산뜻한 스타일이 포함되어 있다.
잭 포센은 “갭은 놀라운 머천다이징 역사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으며, 현대적인 공식으로 그것을 창조했다. 그것은 판도를 바꿨다. 미래의 고객을 바라볼 때, 우리는 특히 오늘날의 분석과 데이터와 함께 놀라운 지식으로부터 배운다. 동시에, 창의성을 기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의 나의 역할은 제가 소속된 모든 회사에서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것을 포함한다.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 언어와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그와 같은 대화는 고객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잭 포센은 데님 마감 공정과 면과 쪽(indigo plants)에서 추출한 섬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세탁실에서 작업하는 것은 정말 멋지다. 사람들은 솔질한 이음새가 얼마나 세심한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졌는지 깨닫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잭 포센이 스타일리스트 알리스테어 맥킴(Alistair McKimm)을 갭스튜디오에 초빙하여 자문을 구한 것도 흥미롭다. 잭 포센은 유명 사진 작가 마리오 소렌티(Mario Sorrenti)를 촬영 감독으로 영입하여 알렉스 콘사니(Alex Consani), 이만 함맘(Imaan Hammam), 아녹 야이(Anok Yai)를 출연시킨 광고 캠페인을 통해 데님 브랜드의 전성기를 되찾고자 했다. 과거에는 알저트 왓슨(Albert Watson), 애니 레보비츠(Annie Leibovitz),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 그리고 고인이 된 패트릭 드마쉘리에(Patrick Demarchelier)와 같은 전설적인 사진작가들이 이 브랜드이 광고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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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콘사니, 이만 함맘, 아녹 야이가 등장하는 갭스튜디의 2025년 봄 데님 컬렉션 |
잭 포센은 흰색 니트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세 명의 모델이 등장하는 캠페인의 티저 이미지를 가리키며 “나는 상징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이해가 빠를 것 같은 사람을 데려와야 했다. 덕분에 사람들은 우리의 이미지 중 하나가 이제 막 이런 다른 종류의 수준 높은 비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이미지가 부모 세대의 브랜드로 갭을 알고 있는 Z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잭 포센은 지난 해에 여배우 다빈 조이 랜돌프와 앤 헤서웨이 등과 같은 셀럽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젊은 소비자층으로의 진출이 진전되었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잭 포센은 이 데이터를 인용하면서 “우리는 캠페인을 통해 문화적 시대정신에 발을 들여놓았고, 그 결과 다시 화제가 되었다. 젊은 층은 다시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쇼핑몰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서 다시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 원래 목표는 향수였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브랜드를 재발견하고 스스로 그것을 되찾았다."라고 말했다.
잭 포센은 이번 컬렉션을 통해 가죽, 스웨이드, 캐시미어, 그리고 다른 고급 소재를 배제하지 않았다. 대략 20년 전에는 고급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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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마리오 소렌티가 촬영한 캠페인 이미지 |
잭 포센은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고급스러움을 살짝 더하는 흥미로운 방법을 찾는 것은 늘 흥미롭지만, 우리는 생산, 지속 가능성 등에 관한 매우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부합해야 했다. 가격에 맞고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갭의 '고급' 제품을 담당해 온 바나나 리퍼블릭과 새로운 제품을 신속하게 구분했다. 그는 “고객층과 가격대가 다르며, 패션에 대한 감각이 더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갭 브랜드 4개 중 3개에서 청바지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각 브랜드의 관점을 주시하는 것이 그의 일이라고 말했다.
데님 트렌드는 소비자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스타일 지표일 수 있다. 변화의 조짐이 분명하게 보인다. 최근 유럽의 런웨이에서는 스키니 진의 귀환을 예고했는데,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 트렌드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잭 포센은 “스키니 진을 포함해 어떤 스타일이든 상관없다. 우리는 고객들이 원하는 핏이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충분한 스타일을 만들고 있다. 올 해 올드 네이비에서는 록스타부터 픽시까지 모든 핏과 플루이드 트렌드 팬츠를 선보인다. 갭에서는 90년대, 로우 라이즈, 하이 라이즈 스타일을 선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트렌드 곡선을 관찰하고 분석과 심지어 AI까지 활용한다. 그러나 디자이너로서 해야 할 또 다른 일은 문화적 수용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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