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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템포러리 여성복 ‘트위’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서도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사진은 최근 오픈한 스타필드 위례점 매장 전경) |
여성복 ‘트위’로 잘 알려진 티엔제이(대표 이기현)가 디자이너 감성을 강화해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W컨셉, 29CM 등에 입점, 상승세를 타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트위는 스타필드 코엑스와 롯데월드몰 등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탓에 팬데믹 홍역을 거치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계기로 브랜드 컨셉과 유통 채널에 대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거는 자극제가 됐다.
엔데믹으로 접어 들면서 ‘트위’가 단행한 첫번째 변화는 역시 상품이었다. 런칭 초기에는 동대문 기반의 한국형 SPA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자체 기획 및 생산을 중심으로 상품을 차별화 하는데 성공,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해 여름 국내 대표 영캐주얼 및 영커리어 브랜드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디자이너 실장과 팀원을 영입해 겨울시즌부터 출시한 라인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이기현 대표는 “온/오프를 막론하고 유통형 브랜드가 저가 마켓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트위’가 패션 브랜드로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패션의 본질인 디자인에 집중해 차별화로 승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위해 다수 메이저 브랜드를 경험한 실력파 디자이너와 상품기획 전문가를 영입, 상품력 강화에 투자를 집중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비중 45%로 증가…오프 연계한 OMO로 시너지 창출
두 번째 드라이브는 유통 채널 혁신이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트위’는 팬데믹 이전에는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90% 이상이었다. 그러나 팬데믹 3년을 지나면서 비효율 점포는 과감히 철수했으며, 무신사와 W컨셉,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국내 대표적 이커머스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입점했다. 입점 초기에는 상품 차별화 및 디지털 마케팅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3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의 경우 ‘트위’와 ‘모아렌’ 두 브랜드에서 약 150억원 규모의 온라인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대표는 “내달 중 29CM까지 입점하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3대장에 모두 입점하게 된다. 현재 트위는 전체 상품의 50%를 온/오프 공유하고 있으며, 50%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각각 단독으로 전개한다. 이는 플랫폼 특성을 반영한 기획이지만 온라인은 가격과 스피드로, 오프라인은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별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선택폭은 넓혀주고 재미는 더하는 ‘OMO’ 전략으로 적중률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이커머스로만 100억원대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트위의 OMO(Online Merged Offline) 전략은 온라인 고객에게는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체험’을 전달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온라인에서의 검색과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OMO를 통해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전에 해당 고객 취향과 선호도를 수집할 수 있어 그에 따른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이력은 고객 데이터에 저장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상시 관계 마케팅이 가능하게 된다.
한편 ‘트위’는 최근 동탄 타임테라스, 인천 인스파이어몰, 스타필드 위례점 등에 210㎡(64평) 규모의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올 상반기 중 고덕 아이파크몰, 구의 이스트폴 등 새롭게 조성되는 신흥 유망 상권에도 점포를 추가해 오프라인 유통 점포를 30개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트위는 검증된 상권 중심으로 210㎡ 이상 중대형 매장 위주로 오픈함으로써 브랜드 파워와 효율 두마리 토끼 모두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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