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dUp)이 연례 '재판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중고 의류 시장은 2029년까지 3,670억 달러(약 533조 2,695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타(GlobalDat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표된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 의류 시장은 2024년에 전체 소매 의류 시장을 5배나 앞지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중고 의류 시장은 2024년에 14% 성장했으며, 이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쇼핑 행태의 측면에서 보면, 경제 변화에 대응하여 점점 더 많은 쇼핑객들이 중고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의 59%가 관세와 무역 정책으로 인해 새로운 의류가 더 비싸진다면 중고 의류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그 비율이 69%로 급증했다.
중고 쇼핑이 주류가 되면서 브랜드들은 재판매(resale)를 비즈니스 모델에 통합하고 있다. 소매업 경영진의 94%가 고객들이 이미 재판매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사상 최고치다. 마찬가지로, 2024년 중고 쇼핑객의 32%가 브랜드에서 직접 구매했으며, MZ세대 소비자 중 거의 절반(47%)이 같은 방식으로 구매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재판매 채택의 중요한 동인이 되고 있으며, 젊은 쇼핑객의 39%가 작년에 소셜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중고 의류를 구매했다. MZ세대의 중고 쇼핑객 중 절반은 콘텐츠를 만들거나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 위해 물건을 구매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은 소비자들이 중고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현재 소비자의 48%가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화, 검색, 발견 기능 덕분에 중고품 구매가 신제품 구매만큼 쉬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소매업체의 78%가 이미 인공지능에 상당한 투자를 했고, 58%는 내년에 인공지능 기반 도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레드업의 CEO 제임스 라인하트(James Reinhart)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중고품을 먼저 생각하는 추세에 따라 소매업계는 재판매를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경로를 채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소셜 커머스와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의 통합부터 무역 조직 설립과 정부와의 연계에 이르기까지, 재판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성장 궤도가 유망한 이유는 분명하다.”라고 덧붙였다.
유재부 패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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